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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어 줄게 ㅣ 걸음동무 그림책 3
마거릿 와일드 지음, 김현좌 옮김, 테리 덴톤 그림 / 걸음동무 / 2009년 5월
평점 :
글 : 마거릿 와일드 그림 : 테리 덴튼 옮김 : 김현좌
2009년 5월해솔 0709 그림동화 12000원
빨간 암탉이 있었어요.
이 암탉은 모든 아기들은 잘 돌봐주는 마음 착한 암탉이었죠..!!
거위네 아기들도, 쇠물닭네 아기들도, 오리네 아기들도, 칠면조네 아기들도......
하지만 밤에 홀로 있으면 슬퍼지곤 했어요.
빨간 암탉의 아기는 없었거든요..ㅡ.ㅡ
그러던 어느 날,
덤블 속의 알 하나를 발견했어요.
모두들 빨간 암탉에게 돌보아주라고 했죠..!!
그게 옳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빨간 암탉은 행복한 마을으로 알을 돌보았습니다.
그 알이 황새이던, 흑고니이던,갈매기이던,부엉이이던....
그 어떤 아기일지라도 정말 사랑하며 보살펴 줄거라 다빔했죠..!!
"걱정하지 말거라, 아가야. 내가 여기서 널 기다리고 있단다."
드디어 알이 깨어났어요.
노오란 병아리가 나왔습니다.
"엄마가 되어줄 수 있나요? 저를 사랑해줄 수 있나요?"
"오! 아가야! 물론이지.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할거란다
내 품으로 온 아기를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지켜준 엄마의 모습에 감동이었습니다.
아기의 모습이 어떻든 사랑해주고, 보살펴주는 그 다짐 속에서 많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요즘 세상 참...그렇잖아요.
내 안으로 들어오기도 전에 거부하는 이들,
내 안으로 왔어도 거부하는 이들..
내 눈에 보여도 거부하는 이들............
또 반면에 지켜주고 싶지만, 보살펴주고 싶지만,그러지 못하는 이들도 있죠..
정말 가슴 아픈 이야기인데....ㅠㅠ
아이들의 모습이 어떻든지
늘 사랑하고 보듬어주며 엄마도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살짝 놀랐던 내용은 병아리가 알에서 나와 한 말...
더 강조하고자 해서 이 대사(?)가 썼나 싶지만
없었어도 충분히 감동 그 자체였을텐데...
싶더라구요..*^^*
이 책 엄마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