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 임금을 시종하며 전갈하는 일을 맡았는데 15세 이하의 동자(童子)로 이를 삼았음로 이를 삼았음
이라고 나옵니다
이 책에서 중금은 임금의 입이 되어, 임금의 말을 전하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내관들의 소속이나 별개로 운영되었던 부서(?)라는데...
책 속의 중금은 사전적 의미 보다는 조금더 구체적이고 범위가 더 넓은 것 같습니다
영조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 세자 이선을 폐위하고 뒤주에 가둡니다
8일 만에 이선이 죽자 영조는 그를 세자에 복위시켰을 뿐 아니라
'사도'라는 시호를 내리죠.
자신이 잔인하게 죽인 자식을 애도하고 슬퍼하는 영조의 이중적인 모습은 우리 역사의 가장 아이러니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왜 영조는 하나뿐인 세자를 죽여야만 했을까요?
고통 받도록 내버려두었던 비정한 아버지는 왜 아들의 죽음을 슬퍼했을까요?
그 시대는 그랬을까요~~~??
소론,노론,,,,등등
세력싸움이 치열해서 그랬을까요?
이 책에서는 중금을 통해 서사시를 그려냅니다
사도세자와 세 명의 임금을 모시던 중금
임금은 중금 중에 믿음직한 인물에게 국금이라는 무게감을 줍니다
국금은 임금의 하명을 가슴으로 간직했다가 후일 알리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 때는 어쩌면 하명했던 임금이 다른 임금으로 바뀌어 있을지도 모르는 일
하지만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조선시대에는 참ㅇ로 벅찬 일이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