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동화 - 잔혹한 그림 왕국

잔혹한 그림 왕국 ㅣ 애덤 기드비츠의 잔혹 판타지 동화 3
애덤 기드비츠 지음, 유수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5월

잔혹한 그림 왕국  제목도 무섭지만 그림도 좀 무서웠어요.
하지만 아들은 재미있다면서 500페이지가 달하는 책을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보내요.

반전동화 잔혹한 그림 왕국은 옛날 옛날에, 옛이야기는 음산했어.
음산한 이야기란

무시무시하고 징그럽고 사악한 기운까지 풍기는 이야기라는 뜻이야.로 시작해요.
음산한 이야기라는 말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부부가 마음속으로 바라는 건 모두 다 이뤄졌는데
그 중에 아이만 생기지 않았어요.
부인은  새빨간 입술에,

피부가 눈처럼 새하얀 아이가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새빨간 입술에, 피부가 눈처럼 새하얀 아이하면 바로 백설공주가 생각이 나죠.

요건 모티프라는 거래요.
서로 다른 문화권이나 다른 나라의 전래 동화들인데도,
똑같이 반복되어 나타나는 이미지나 문구들...

그렇게 바라던 아이가 그것도 쌍둥이로 태어난 날 너무 기뻐서 아버지는 죽고.
아버지가 죽고 쌍둥이 남매를 두고 서재안에서 책만 보는 엄마...

아이들을 생각해서 재혼한 엄마.
의붓아버지가 아이를 죽이고 한다는 소리가

 겨우 아내가 가만두지 않을 것을 걱정하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들이 전개돼요.
그렇다고 아주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 이유는 중간중간 설명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데렐라는 변기 청소부라는 뜻이라는 걸 처음 알았어요.
변기 청소를 하다보면 온 몸이 재투성이가 되고 만다고 하네요.

신데렐라의 뜻을 알고 난 여자 아이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해요.

왕자와 결혼하기 위해서 황금 구두에 맞게
첫째 딸의 발가락을 자르고 둘째 딸의 발뒤꿈치를 자르고...

 

 

 

자신이 죽인 의붓 아들로 스튜를 끓인 의붓아버지 !
그 스튜를 아주 맛있게 먹는 엄마!
사실을 알고있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지켜보고 있는 딸!

우리 아빠, 나를 죽였지.
우리 엄마, 나를 먹었지.
우리 누나, 요린단느 내 뼈를 묻었지.
노간주나무 아래에.
지지배배! 지지배배!
이 얼마나 아름다운 새가 되었나!

가사가 넘 슬픈데

책 속에는 지금까지 들어 본 노래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고 하네요.

반전동화 잔혹한 그림 왕국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를 다시 알게 되고
비상식적인 행동와 잔혹한 내용이 나오지만

 중간중간 설명이 나오기에 무섭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우리신화이야기 - 처음 세상이 궁금해요!

우리 신화 이야기 - 처음 세상이 궁금해요! ㅣ 처음 만나는 교실 4
김춘옥 지음, 이유진 그림 / 밝은미래 / 2013년 6월

우리 신화를 읽으면

잠자기 전에 할머니가 들려주셨던 옛이야기처럼 

따뜻하면서고 재미있어요.

우리 신화를 읽으면 우리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지혜를 배울 수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희 아들은 신화를 아주아주 좋아해요.
우리 신화덕분에 한국사를 좋아하게 되었으니까요.

 

 

 

처음 세상이 궁금해요! 우리 신화 이야기에서는

9개의 우리신화를 만날 수 있어요.

저희 아들은 9개의 신화 중 바리공주를 보면서 많이 속상해하더라구요.
아들이 아니라고 태어나자마자 버려놓고

자기가 아프니까 버린 딸을 찾은 걸 보면서
정말 많이 속상해했어요~~ㅠㅠ

 

갖은 고생을 하고 결국에는 아버지를 살려낸 바리공주~~!!!
바리공주를 보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우리 신화 삼신할미와 저승할미 중에서
저승할미가 된 용궁에서 쫓겨난 동해용와 딸의 죄목을 한번 보세요.
넘 심술궂죠.

 

우리 신화 이야기로 하늘과 땅이 처음 생긴 세상을 만나보세요.
아주 흥미진지한답니다.

물 부족에서 살아남기 - 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껴요.

물 부족에서 살아남기 ㅣ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51
달콤팩토리 글, 한현동 그림, 이강근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5월

아들이 좋아하는 살아남기 시리즈!
빨리빨리 새로운 살아남기 시리즈를 만나고 싶어 하는데 < 물 부족에서 살아남기 > 가 나왔어요.

아이들이 계곡에서 노는 걸 좋아해서 계곡이 있는 캠핑장을 자주 예약해요.
그런데 계곡이 물이 없어서 늘 속상했어요.
물이 없어서 먹지도 씻지도 심지어 화장실도 못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ㅠㅠ

물 부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시점에 살아남기 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물이 부족하면 땅이 메말라 농작물이 자랄 수 없어요.
그리고 지하수가 고갈되면 지반이 무너져요.
마지막으로 물을 마시지 못하면 탈수증이 생겨요.

 

몸에 물이 부족해서 토하고, 오슬오슬 추워지다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요.
그리고 피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기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한다고 해요

뜨거운 햇볕 아래서 오랫동안 있었거나 심한 운동을 해 땀을 많이 흘렸을 때처럼
가벼운 탈수 증세에는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돼요.

하지만 탈수가 심각해서 정신을 잃었을 때는 억지로 물을 먹이면 기도가 막힐 수 있어요.
그렇기에 그늘진 곳에 눕히고 심장으로 혈액이 잘 공급되도록 다리를 높이 들어주고
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대요.
꼭 기억해둬야겠어요.

지하수가 고갈되면 물이 차 있던 공간이 텅 비어
땅 위쪽의 무게와 압력을 지탱하고 할 수가 없어서 무너지게 돼요.
그러면서 싱크홀이 생기는거죠~~ㅠㅠ

우리 몸과 생활에 꼭 필요한 물인데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고 저렴한 가격을 물을 이용할 수 있기에 물에 대한 소중함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다른 나라에서는 물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저희  아들 콜라를 좋아해요.
그래서 기회만 되면 콜라를 먹고 싶어 해서 못 먹게 하고 있는데
콜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9배 이상의 물이 든다는 걸 알고 콜라를 안 먹겠다고 하더라고요.
콜라의 유혹을 잘 이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어요.

우리나라 천재화가 이중섭의 은종이 그림

이중섭의 은종이 그림 ㅣ 그레이트 피플 34
김정신 지음, 이지후 그림 / 밝은미래 / 2015년 11월

우리나라화가 이중섭 하면 떠오는 것이 소, 가족, 아이들이 떠올랐는데
밝은 미래 위인전 그레이트 피플 이중섭의 은종이 그림을 보고 나서는
은종이 그림이 제일 먼저 떠올라요.

아무리 생각해도 은종이에 그림 그리는 걸 생각해낸 것이 기발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역시 우리나라 천재화가 이중섭이라고 하더라구요.

화가 이중섭처럼 정말 담뱃갑 속 은종이에 그림을 그려보면 좋았겠지만
아빠가 퇴근하기 전이여서 비슷한 걸 찾다보니까
캠핑가서 새우, 고기, 생선 같은 걸 구워먹을 때 사용하는 은박 접시에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은종이 그림다음으로 인상에 깊었던 것은 한글 서명이였어요.
서대문 형무소에서 일제의 민족 말살 정책에 대해서 배웠기에
한글을 사용하는 이중섭의 용기에 감동을 받은 거죠.

화가 이중섭의 생애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제주도의 비극 4.3 사건을 알게 되었어요.
위인전에도 내용이 잘 나와있지만 궁금했는지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보더라구요.

일제 강점기, 광복, 6.25전쟁, 제주도 4.3사건, 피난 시절 등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시대를 잘못 타고 나서 가난으로 고생하고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힘들게 보낸 우리나라 천재 화가 이중섭의 이야기를 알고 나더니
아들이 저에게 그림을 그리면서 물어보더라구요.

엄마는 고민이 있으면 누구한테 이야기 해요?
엄마는 제일 걱정되는 것이 뭐에요?

아들과 함께 우리나라 천재 화가 이중섭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우리나라 천재 화가 이중섭에 알고 났더니 그림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침 덕수궁 미술관에서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더라구요.

이중섭, 백년의 신화 => http://me2.do/xgcRuMzX

아들이랑 금요일 오후에 이중섭, 백년의 신화 도슨트 들으러 가요.
벌써부터 기대돼요.

저와 아들처럼 밝은 미래 위인전 그레이트 피플 이중섭의 은종이 그림 읽고
주말에 덕수궁 미술관에서 이중섭, 백년의 신화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키움 옛이야기 전통문화 창작동화 - 열두띠 이야기

열두 띠 이야기 ㅣ 아이키움 옛이야기 1
김학연 지음, 정경호 그림 / 키움 / 2007년 1월

아이키움 옛이야기 전통문화 창작동화 열두띠 이야기!
책을 보기 전에 표지가 위로 보이게 펼쳐보더니

알록달록 띠가 이쁘다고 하네요.

하늘나라에 계신 임금님 배경이 눈이라면서 넘 좋아하는 아들~~!!!
제가 보기에는 구름인 것 같은데  아들은 눈이라고 넘 좋아하네요.
날씨가 더워서 더 반가운 눈인 것 같아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동물들을 불러보아서
제일 먼저 세배한 열두 동물에게 순서대로 상을 준다고 하셨어요.
단, 사람들에게 유익한 선물 하나씩 주고 온 동물 친구들만 해당이 된다고 하셨어요.

소, 쥐,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들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하나씩 했어요.

도움을 준 동물 친구들이 임금님께 세배를 하러 갔어요.
맨 처음 하늘나라로 출발한 동물은 소였답니다.
소는 열심히 올라갔어요.
등 뒤에 쥐가 몰래 올라타있는 것을 모르고요.
결국 쥐가 제일 먼저 임금님께 세배를 하게 되었어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 동물친 구들에게 시간을 지키는 힘을 주셨어요.

자시, 축시, 인시, 묘시, 진시, 사시, 오시, 미시, 신시, 유시, 술시, 해시
늘 헷갈리고 잘 안 외워졌는데 옛이야기를 통해서 배우니까 좀 더 오래 기억이 남는 것 같아요.

아이키움 옛이야기 전통문화 창작동화 열두띠 이야기는
동화책을 100배 활용할 수 있는 워크북이 있어요.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워크북 내용은 유아부터 초등까지 다 활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