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큐멘트 - 베이징으로 간 10인의 크리에이티브를 기록하다
김선미 지음 / 지콜론북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다양합니다. 아무래도 객관적으로 보기 힘든 한중관계,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나 그들의 정치, 우리에 대한 압력과 압박으로 인해, 부정적인 면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들에게도, 우리에게도 기회의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관계는 차치하더라도, 민간교류와 협력의 관점에서는 새로운 면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오랜 기간 중국문화는 우리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줬고, 현대중국이 다소 침체되거나, 도태되어 있더라도, 그들이 써내려온 문화와 예술의 특징, 우수성은 부인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중국 관련 다양한 저서가 많지만, 이 책은 남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의 관점에서 현대중국, 그리고 미래중국을 진단하고 있고, 이는 한중관계나 교류 등 우리에게 필요한 부분을 새롭게 조명하며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중국의 중심, 베이징을 통해 우리보다 앞선 그들의 미래지향성,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에서 착안할 점, 배울 점이 돋보입니다. 특히 외부적으로 과시하려는 중국인들의 특징과 그들이 추구하려는 발전의 동력, 중국예술과 문화를 통해 아시아권에 미치는 영향력과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의 방법이나 그들이 유지했던 노선, 가치관에는 거부감이 들더라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베이징의 변화성이나 중국 스스로가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여러 사업 아이템들은 앞서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우리보다 일원화된 정치나 제도적 인프라가 발현되어서 인지, 변화에 있어서 빠른 속도로 모든 것을 추월하려는 욕심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특히 모바일 결제시스템이나 현금없는 전자상거래, 물론 이들이 갖고있는 보안의 취약이나 제도적 허점도 있지만, 일부를 다수로 일반화 하기에는 무리가 따랐고, 새로운 플랫폼을 받아들이는 모습, 외부의 우수사례를 모방하는 능력과 중국식으로 변화하는 모습은 인상깊게 다가옵니다.


물론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우리에게 주는 피해를 고려할 때, 여전히 무시하는 평가나 입장도 있지만, 베이징을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그들의 도시나, 그 속에서 살아가는 중국인들의 모습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공존하고 있었고, 이는 우리에게 주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전혀 다른 차원의 모델로 다가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왜 편견과 고착화된 이미지가 도태되는지, 그들의 변화상에 주목하며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나, 민간 차원에서 끊임없이 협력하고 교류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새삼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중국의 핵심거점이자 최고의 중심지, 베이징을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새로운 면을 접하게 될 것이며, 그들의 트렌드나 가치관, 크리에이터들이 발빠르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해, 참고할 만한 영역이 많을 겁니다. 베이징 도큐멘트를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