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공간, 그리고 주택,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양식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형태의 주거공간이 있고, 도시나 시골, 지방도시 등 그 분류나 목적에 따라서 전혀 다른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도시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목적이나 원하는 방향성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어떤 사람들이 살아가는지, 도시인문학의 재정립이나 인문학적 가치, 그 존재로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와는 조금 다르지만, 닮아있는 국가, 바로 대만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중국, 자본주의 중국, 한 때는 잘나갔던 대만을 알 수 있고,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문화나 삶의 양식, 나아가 역사와 구성원들의 생각을 통해, 배울 점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로 가정이나 리빙, 도시재생이나 사업, 도시계획과 구조물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고, 그들만의 특수성을 비롯해 우리와 닮아있는 구조,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자리잡은 구조물은 특색있게 다가옵니다. 특히 지리적으로 섬나라이며, 지형적으로 지진이나 화산 등 자연재해와 쉽게 마주하는 환경적 요건은 튼튼한 구조물과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그들만의 사회적 인프라와 제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래도 좁은 국토를 반영해서 인지, 모든 공간이나 도시의 구조가 실용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고, 사람들의 생활과 여가,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어떤 점을 장점으로 부각시킬 것인지, 나름대로 고심한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동양문화권에 속해서 인지, 닮은 음식문화와 역사적인 잡음, 주변국과의 마찰이나 갈등의 요소, 특히 중국을 바라보는 대만인의 생각, 자신들만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도시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뛰어난 점도 많았고, 도시를 바라보는 능력, 관리의 중요성, 이를 통해 외부에 알리고 싶어하는 모습들까지, 나우매거진 대만편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친환경에 대처하는 대만인들의 모습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인프라로 보였고, 제한적인 공간을 활용하기 위한 자구책으로도 보였습니다. 자동차보다 많은 오토바이 대수와 이들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또한 모든 소비품이나 소모품을 대할 때, 환경적인 요소를 매우 중요시 여긴다는 점, 우리가 아는 또 하나의 중국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자국 브랜드를 중요시 하지만,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해외제품에 대한 반응, 품질과 실용적인 측면의 강조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었습니다. 새로운 미래와 4차 산업에 있어서도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습, 어쩌면 우리가 몰랐던 대만의 새로운 모습이며, 이들을 통해,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가치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나우 매거진 대만을 통해, 현재의 대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 분야에 활용도가 높아 보이며, 대만의 현재와 미래, 그들의 트렌드를 이해하는 좋은 가이드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