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인간을 말하다 - 권력에 지배당한 권력자들의 이야기
리정 지음, 강란.유주안 옮김 / 제3의공간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인간 사회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힘, 바로 권력입니다.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고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늘 권력은 인간을 변화시키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안그랬던 사람도 자리가 사람을 만들듯, 권력의 힘은 가족간에도 무의미함을 잘 보여줍니다. 왜 이토록 인간은 권력에 집착할까, 권력을 통해서 이루려는 목적은 무엇인지, 제법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이 책은 역사적으로 있었던 권력쟁탈전, 위인을 통해, 그들이 행했던 권력횡포나 갑질, 상대 정적의 제거 등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과 권력의 관계, 현재에도 되풀이되는 모습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회를 이루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개인이 모여서 집단을 이루고, 집단은 그들의 공통이익을 위해 투쟁합니다. 자신들의 이권, 방향성, 비전 등을 내세우며 말입니다. 반대하는 모든 것은 제거의 대상으로 간주했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것을 동원하여 힘을 과시했습니다. 이런 권력을 이용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뤘고, 자신들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게 됩니다. 물론 좋은 방향으로 권력을 쓴 지도자나 집단도 많지만, 대부분이 타락의 길,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권력이 오래될 수록 부패한다는 이치, 벽을 높이 쌓을 수록 부정과 비리는 만연해진다는 사실, 현대사회나 역사적 과거나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권력을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균등하게 혹은 모두에게 만족되도록 쓸 수는 없을까? 가능합니다. 모든 것에 대한 개방성과 공유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이같은 질서가 가장 합리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를 통해서 기회의 균등이나 사람에 대한 차별이 줄고 있고, 역사적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권리에 대한 존중, 기득권이 몸소 실천하는 리더십, 측근의 정치개입이나 부정부패를 철저히 막는 신념, 법의 공정성을 준수하며 모든 이가 평등하다는 가치를 지키는 일 등 그 방법도 다양합니다.


모든 분야가 획기적으로 변하고 발전하면서 사람들의 수준은 높아졌습니다. 부정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었고, 확실한 처벌과 보상을 원하는 대중심리, 이는 아주 당연한 결과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진정한 가치이며,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절대권력은 무너지는 원리, 이는 개인의 입장에서도 비슷합니다. 벽을 쌓을 수록 도태되거나 고립되는 현실, 항상 사람관계를 통해서 발전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소통과 교류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 역사속에서 이뤄진 권력에 대한 단상, 그리고 현대사회에도 만연한 권력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본능인지, 제어가 가능한지,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하게 합니다. 지금도 이어지는 권력을 이용한 힘의 과시나 사람에 대한 통제나 제어, 이젠 달라질 때입니다.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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