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무엇이 문제일까?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1
최배근 지음 / 동아엠앤비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사회,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시장경제 원리입니다. 이는 발전과 성장이라는 틀 속에서 이뤄지며 공동체와 공생, 새로운 시대에 풍부한 부가가치와 결과를 지향하는 체제입니다.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이를 인정하며 받아들이고 있고, 이를 통해서 국가간의 경쟁이나 성장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승자와 패자, 결과에 따른 책임 등 다양한 문제가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갈등과 박탈감, 차별과 차이로 인한 사회문제나 불안으로 이어집니다. 


즉 세계화라는 허울은 좋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사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주요 설명과 문제인식, 새로운 미래에는 어떤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게 합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으로 이미 분류되었고, 이런 간극을 좁히기 위한 노력, 자신만의 노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적절한 타협과 공생관계를 인정하는 합의가 중요하며,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만큼, 합당하고 적절한 선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국제관계나 질서는 모든 것이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힘의 논리에 의해서 실행되기도 하며, 무섭게 추격하는 경쟁국을 견제하기 위한 담합이나 새로운 규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자본주의 완벽한 이념이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있으면 많은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맹목적인 세계화를 통한 성장이 아닌, 성장과 발전을 통한 결과물을 합당하게 분배하며 모두가 만족, 인정하도록 조율해야 합니다. 이는 국가 뿐만 아니라 기업간의 무역이나 거래에서도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일방의 횡포나 갑질을 막고, 공정거래를 통한 성장은 모두에게 상생의 의미로 다가갈 것이며, 무너져가는 공동체나 사회질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나친 개인주의나 이기주의, 이는 욕심에서 비롯되었고, 가진 자들의 횡포, 앞서 있는 자들의 진입장벽 제거 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인식에도 달라지는 것은 미비합니다. 워낙 국제관계나 질서가 복잡하며,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선진국은 선진국대로, 후진국은 후진국대로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이는 세계화를 가로막는 장애적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극단적인 선택이나 갈등,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전쟁을 통해서 교훈을 얻었습니다. 일방적인 소통은 늘 문제가 있고, 새로운 불만과 표출로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시대, 변수로 떠오른 것이 이런 부분입니다. 정해진 기준과 법칙 등 원리원칙대로 이뤄져야 하며, 독점이나 독주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경계해야 합니다. 모두가 잘사는 세상, 더 발전한 문명을 바라고 있습니다. 자신만을 아는 이기심이 얼마나 무모하며, 무의미한지,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생각하며 새로운 관점과 시스템적 안착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 책은 세계화가 진행된 요즘, 단점과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하게 하는 점에서 유용한 가치가 있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