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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시중에 다양한 독서법을 소개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런 책을 읽는 이유는 아무래도 다독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독서가 주는 여훈과 교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누구나 책읽기에 대해서 나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책 속에서 뭘 배우느냐? 실무와는 다르다, 현실감각에 적용되지 않는 것이 많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틀린 주장은 아니지만, 자기계발이나 성장을 위해서 독서는 필수적입니다. 공부도 독서의 일종이며, 이는 자신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독서법 관련 책에 대해서는 비슷한 감정을 느낄 것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렇게 될까? 자기자랑이나 말도 안되는 방법론을 제기하겠지, 혹은 정말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고, 당장 따라해야지 하는 마음도 들 것입니다. 이 책은 보다 체계적이며, 독서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나 태도를 다르게 먹기를 주문합니다. 생각없이 읽는 것은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읽고 나서도 기억이 나지 않거나, 지루한 감정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독서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독서법의 요약은 이렇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해서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뇌의 영향과 역할에 대해서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또한 모든 일이나 공부, 독서 등 다양한 활동에서도 집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집중력을 잡아주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궁극적으로 뇌가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저자는 1시간에 1권이라는 말에 현혹되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집중, 몰입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너무 뻔한 결론이라서 시시하다는 분들도 있겠지만,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그런 부류의 책이구나 싶겠지만, 초심을 돌아보며, 자신만이 가진 잘못된 독서습관이나 독서를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합니다. 뇌를 이용한 학문적 연구나 다양한 산업의 활용은 이미 오래 전부터 활용된 방법입니다. 이제 독서법에도 이를 적용해야 합니다. 너무 단어나 문장 하나 하나에 얽매이지 말고, 전체를 보려는 습관, 빠르게 넘기면서 읽지만, 핵심적인 용어 중심으로 생각하며 읽기 등 우리가 알지만 실행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다독을 하는 사람들과 하루에도 수 권의 책을 섭렵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도 시행착오가 있었고, 방법을 몰랐을 때는 평범한 읽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랜 독서와 연구로 자신만의 모델을 개발한 사람들이며, 그들은 책읽기를 정말 즐기고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안하는 것에 대한 통찰력이 인상깊었고, 책의 제목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자신의 독서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진단해보고, 저자가 알려주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독서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와 목표설정, 꾸준하게 지치지 않고 실행해 보겠다는 분들은 이 책이 정말 가슴에 와닿을 것입니다. 더이상 미루지 말고, 자신을 위해서 제대로 된 독서를 한다면, 세상을 보는 관점과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빠르게 읽는 것이 무조건 좋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다독에 욕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느 한 분야를 목표로 하는 분들은 자신만의 방법을 고수하는 것도 좋겠지만, 다양한 분야를 더 자세하게 알고싶은 분들은 새로운 독서법이 필수적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독서와 의미, 왜 필요한 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