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최병권 지음 / 도어즈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을 돌아볼 때 작년은 최악의 한 해였습니다. 경제는 장기불황, 청년들은 실업대란, 양극화의 심화, 세대간의 첨예한 갈등, 그동안 누적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도 있지만, 하반기에 터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큰 몫을 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묵묵히 살아가던 국민들은 희망마저 잃었고, 정치에 대한 불신과 회의는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사건은 진행중이며 뉴스를 보면 한 숨만 나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 합니다.


국정농단의 당사자들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인들은 각종 위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가장 기본적인 조항입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가 바라는 세상, 사회, 훗 날 후손들이 살아갈 이 터전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또한 정치권에 대한 투명성과 시민들이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모든 제도나 구조를 개혁해야 합니다. 이념과 진영대결이 아닌, 사람을 믿고 투표하는 지혜도 갖춰야 합니다.


정치인에 대한 성향은 개인차에 따라서 극명하게 갈립니다. 하지만 그들이 정치를 하는 이유도 한 가지여야 합니다. 오직 국민을 위한 봉사, 국가를 생각하고 발전과 협력을 모색하는 태도 등이 필수적입니다. 요즘 탄핵에 대한 이슈로 모든 사회가 뜨겁습니다. 곧 탄핵에 대한 결과 발표도 임박해있고, 각 정당의 대선 대표 주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시적인 움직임이 아닌, 정말 소신있는 정치, 권력의 사유화가 아닌 국민을 첫 번째로 생각하는 진정한 정치를 했으면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정치와 사회, 국민과 국가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자신의 생각에 대한 믿음과 집념과 중요하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문화,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토론하며 좋은 세상을 갈망하는 선진적인 의식과 문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추락할 대로 추락한 한국사회, 하지만 이제는 올라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득권이나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관심과 판단, 선택이 필요합니다.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으로 임한다면 능력도 없는 인물,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정치를 농단하게 됩니다.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권력의 견제와 균형, 국민이 최우선 가치로 정의가 되살아나는 사회를 그려나가야 합니다. 요즘 시국에도 적합하며 앞으로 미래에 대한 생각을 가늠하는 척도로도 알맞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생각하고 개인이 할 수 있는 범위와 역량, 단체를 꾸려서 발언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와 역사, 격동의 근현대사, 독재와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순탄치 않았던 우리의 모습을 반추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보다 잘사는 선진국의 정치제도와 사회 시스템을 보면서 반면교사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상 조기대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정치 관련 뉴스와 책을 통해서 판단의 힘을 키우며, 제대로 된 사람을 뽑는 것은 선진국의 기본적인 요소이며, 그 사회를 구성하는 국민의 권리이자 책임감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