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 12가지 법칙으로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것들
케빈 켈리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4차 산업은 이미 우리 곁에 와있습니다. 이런 획기적인 변화, 인류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고찰하게 하는 책입니다. 인공지능, 드론혁명, 과학혁명, 로보어드바이저, IOT, 등 이미 실생활에서 개발되었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 준비, 그리고 대중화가 되었을 때,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정답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무작정 기술진보와 발전이 좋은 것일까? 아니면 기존의 것을 지키면서 융합적인 요소만 활용해야 할까? 갈등이 생기는 대목입니다.


분명 이런 변화에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미 모든 국가들이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민주주의로 대변되는 하나의 흐름에 편승하였고, 이를 토대로 발전과 성장을 구가했지만, 모든 것이 성장하면 정체되기 마련입니다. 하나의 활로와 개척이 필요합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과학혁명입니다. 국가와 기업, 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들이 너나 할거없이 달려들고 있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결과물을 만들고, 기술 선점과 신상품을 통한 새로운 유형의 부를 꿈꾸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이런 흐름을 인정하면서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무작정 발전 지향적인 태도와 무분별한 수용은 새로운 유형,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입니다. 분명 기계와 로봇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에서 인간이 설 자리는 비좁아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끊임없이 발전하였고, 오직 인류만이 할 수 있는 가치를 해냈습니다. 무에서 유로 승화한 지구상의 유일한 종족입니다. 물론 과정에서 격차로 인한 갈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또 다른 대안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조화롭게 통제하고 발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보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며, 가진 자와 못가진 자, 선점한 국가와 후발 국가의 격차로 인해서 더 큰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진정한 의미의 공유경제와 협력이 필요하며, 지나친 독주와 독점, 이기주의를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변화들로 인해서 새롭게 등장하거나 대체될 분야에 대해서도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누군가 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시대에 뒤쳐지는 결과를 낳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세월로 귀결될 것입니다.


인류는 항상 진화를 했고, 엄청난 발전과 과학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특히 지난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모든 국가들이 근대화에 성공하였고, 오늘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또한 20세기를 거치면서 또 다른 문제를 경험했고, 그것은 전쟁이였습니다. 이런 아픔과 상처를 통해서 성숙했고, 소중한 경험도 얻었습니다. 새로운 혁명적 흐름과 기술진보가 또 다시 이런 과정을 거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와 대비, 때로는 경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진화의 속도가 더욱 빨리지는 시점에서 이를 제대로 알리고, 모두가 알고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부분이 다소 앞서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분명 주목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미래에는 과학의 수준과 격차가 국가간의 서열과 위치를 대변하는 하나의 척도가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미래를 과학전쟁, 과학혁명으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우리도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법과 경쟁에서 우위에 서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의 분야에 독보적인 성장 보다는 고루고루 살피면서 발전하는 태도가 바람직해 보입니다. 여전히 많은 궁금증과 위험성이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은 말 그대로 혁명으로 보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와 트렌드를 알아 보며,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