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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IT 미래직업 ㅣ 주니어를 위한 ETRI easy IT
권은옥 외 ETRI 연구원 50인 지음 / 콘텐츠하다 / 2016년 9월
평점 :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빠르게 변하는 현재와 다가오는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성인부터 청소년까지 미래를 위한 설계와 준비는 매우 준비합니다. 이 책은 과학이라는 혁신적인 키워드를 바탕으로 미래에서 각광받는 직업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촉망받는 직업이 많고, 사라진다는 직업도 많습니다. 여전히 고소득, 명예를 기준으로 직업의 가치가 나열되고 있으며, 적성이나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직업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판단을 위해서라도, 이 책은 많은 분들이 읽으면서 미래를 생각할 수 있고 도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과학과 관련된 여러 직업을 보면, 활성화 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지식, 항공/우주전파, 방송/광고/홍보, 문화/스포츠, 바이오헬스/사회복지, 제조업/건축업/농업, 교통/환경/에너지, 경제/금융/법, 안전/보안/국방 분야의 과학자라는 카테고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직업도 많고 우리나라의 기간 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직업도 많습니다. 사무직부터 생산직과 예술직까지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대중들이 체감하는 직업 변화의 속도는 무딘 편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사회를 고려할 때, 우리는 직업에 대한 생각과 준비를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직업 선택은 많은 부분에서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몰리는 직업이 있을 수도 있고 외면받는 직업도 생겨납니다. 지금의 2030 세대들은 직업이라는 기준보다는 취업과 돈에 매몰되는 경향이 크고, 사회적인 문제나 제도적인 미흡으로 그렇게 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고, 어린 시절부터 직업에 대한 준비보다는 대학을 가야한다, 대학만 가면 좋고 안정적인 직장을 구할 수 있다라는 막연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물론 누군가를 탓 할 수는 없겠지만, 명백하게 잘못된 부분이 많습니다. 이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와 인식의 전환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안과 합리적인 선택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대학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나 미련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업은 생계와 벌이의 수단입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은 기계와 달라서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이며, 많은 장애물에 봉착하면서 진로 선택에 대한 고민과 회의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도 직업 선택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청소년 시절부터 계속되는 진로탐색과 선택의 적성검사를 실행해야 하며,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옳고 그름, 편하고 더럽다라는 다양한 기준보다는 어떤 직업을 가져도 자신이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예전에 비해서 많은 분야에서 변화를 도모하고 있고 실질적인 실무 역량과 적성을 고려한 인재를 맞이하기 위해서 국가, 기업, 사회적인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필요한 인재의 역량과 새롭게 부각될 신직업에 대한 정보와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지만, 성인들도 함께 봐야 합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입장에서 언제든지 직업의 선택이나 변화가 가능하며, 평생 직장에 대한 개념도 무너진 만큼, 누구나 도움을 받고,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왕이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더디더라도 제대로 알고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에 대한 추측과 전망이 많지만, 이런 정보들이 100% 맞다는 보장도 없는 만큼, 새로운 분야와 떠오르는 직업에 대한 꼼꼼한 판단과 평가, 자신의 적성과도 맞는지를 따지고 선택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을 해도 많은 부분에서 현실적인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고소득 직업이나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직업과 그렇지 못한 직업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변화의 속도는 유동적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이나 눈치를 보지 말고, 미래를 크게 바라보고, 판단하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과 함게 많은 분들이 새로운 신직업에 대한 가치와 의미, 왜 이런 직업이 유망한지,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시대와 사회라는 틀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역량과 열정을 가늠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IT분야는 계속해서 유망직종이 될 것입니다. 과학과 기술의 진보는 새로운 시대에서 필수적이며, 혁신이라는 키워드나 신직업과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전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세대가 이제는 직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며, 새롭게 바라봐야 합니다. 이 책과 함께 그동안의 직업적 생각이나 편견에 매몰되지 말고, 새로운 미래에서 어떤 가치와 삶의 질을 누릴 것인지, 생각해 볼 시간입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