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승자와 패자를 가른 결정적 한마디
김봉국 지음 / 시그니처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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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는 많은 인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인물들이 펼치는 생애를 통해,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의미도 이런 점에 있습니다. 성공한 승자와 실패한 패자를 비교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겪고있는 당면한 문제나 풀어야 할 과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전달하는 의미도 비슷하며, 오히려 철학적인 부분이나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더 많은 메시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문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철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철학은 무거운 것도, 가벼운 것도 아니며 모든 학문과 연결되는 매력이 있습니다. 역사와도 그렇고, 경제, 사회, 정치, 문화 등 다양한 학문들과도 궤를 같이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결정적 한마디. 짧고 임팩트있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전을 인용, 사자성어를 활용, 승자와 패자가 주장했던 가치관을 표현 한마디로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판단의 몫은 우리에게 있고, 승자와 패자를 성공과 실패로 가르는 것도 무리가 따를 수 있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합리적인 기준이 있었고, 때로는 정치적으로 이용, 대중들을 선동, 자신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강압 등 다양한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들은 자신의 주장과 명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던졌다는 것입니다. 머리로만 머무르지 않았고, 결단력있는 실행과 실천으로 대중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우리가 배울 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지식과 정보의 바다 속에서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머리로만 생각하거나, 가슴으로 느끼지만 행동은 하지 않고 속으로 담아두는 것은 아닌지 등 역사 속 인물들의 모습과는 괴리감이 있습니다.


인문학을 배우는 궁극적인 목적과 철학이 주는 교훈이 왜 거리감이 있다고만 생각하는지, 많은 독자들이 읽으면서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문구나 어떤 말 한다미는 파급효과가 대단합니다. 자신의 신조가 될 수도 있고, 삶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철학을 접근하는 입장에서 한자에 대한 관심도 생길 것입니다. 아무래도 동양철학을 중점으로 풀어가고 있고, 우리의 언어와는 비슷하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성장, 역량 강화, 역량 발휘 뿐만 아니라 집단 생활에서 필요한 처세와 관계의 중요성, 소통과 전달, 표현의 강조 등 다양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문학의 본질인 사람의 중요성. 사람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과 물질을 통해서 얻는 것의 한계, 왜 우리가 본질을 알고, 생각해야 하는지를 느끼게 합니다. 승자와 패자라는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영웅과 간웅이 존재하듯,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를 고려할 때, 흑백논리로 다가가기 보다는 양면성을 파악하고, 장단점을 자신의 것으로 적용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서는 평가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다만 자신의 소신과 주장을 적절히 펼치고, 나와 다름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를 뿐이라는 관용과 포용의 자세만 있다면 이 책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자신이 몰랐던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거나 리더쉽의 중요성, 모두가 리더만 되려고 하는 사회에서 그런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물음도 생기며,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교훈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현실적인 위치도 생각할 수 있고, 굳이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는 삶이 아닌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삶, 잘하는 삶에 대해서도 느끼게 됩니다.


다만 모든 일에는 순서와 절차,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방적인 관계, 수직적인 관계가 왜 오래가지 못하며, 불행을 가져 오는지, 역사 속의 인물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왜 그렇게 집착적으로 실천하려 했는지 등 인문학적인 매력도 많습니다. 물론 성장하는 개인과 사회, 집단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성장과 속도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닌,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고, 새로운 위험이나 변수에 대처하는 능력의 중요성도 생각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인문학, 철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적인 관점도 강조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오늘 날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자세와 대응을 말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자성어가 많고, 한문에 대해 모른다면 완벽한 전달에서 헷갈림은 있겠지만, 다른 부분에서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부분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점, 단점, 보완점, 앞으로 어떤 삶을 영위할 것인가, 진지한 물음을 제공합니다. 자기계발과 성공에 대한 생각과 중요성 등 보다 많은 것을 느끼면서 읽는다면,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역사 속의 인물들을 보면서 배우는 교훈, 그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입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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