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으로 도심 속 내 집 짓기 - 협소주택, 상가주택, 노후주택, 테마 하우스의 모든 것
SBS 좋은아침 ‘하우스’ 제작팀 엮음 / 청림출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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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의 꿈. 누구나 가지는 희망이며 행복의 기준입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 값을 걱정하면서 사는 분들도 쉽게 볼 수 있고,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서민들에게는 꿈과 같은 얘기입니다. 부동산 경제는 활성화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급이나 원하는 수요를 얻는 사람들도 보기 힘들며, 원하는 집을 얻었다고 하더라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찾은 집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 집 마련을 위해서 개인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며, 앞으로의 전망이나 변하는 시장의 흐름은 어떨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조금 색다른 면이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내 집을 짓는다? 얼핏 보면 말도 안되는 얘기다, 있는 사람들만의 여유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구성이나 내용을 드려다 보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현명한 결정, 적절한 투자가 맞물린다면 생각보다 비용적인 측면을 절감하고 원하던 집을 짓고,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의 아파트나 상권 밀집지역, 번화가, 주거 지역에 대한 관심보다는 반대 급부의 생각이 필요합니다.


누구나 원하는 집은 상대적으로 싼 집 값과 주요 교통망과 학군 등 다양한 요새를 부합해야 하며, 편리함이 가장 우선적입니다. 집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구입하고 유지하는 면이 강하기 때문에 선뜻 결정하기보다는 여러 곳을 검토하고 최종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잘못된 정보나 충동적인 구매는 금전적인 손실로 이어질 우려가 크며, 후회만 남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주거의 개념과 내 집에 대한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을 포착하고 기회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도심을 조금만 둘러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부지나 건물이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거나 천덕꾸러기 신세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불편함 점은 있습니다. 교통이나 학군, 주변 시설의 분포 등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구매되거나 미래를 보고 투자된 건물이나 땅에 대해서는 조금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 보는 인내도 필요합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해서 시간을 투자하거나 물건을 계속해서 보는 분들은 넉넉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최적의 요건과 적절하거나 싼 매물을 위주로 둘러보고 결정합니다. 돈에 대한 여유가 있다면 이런 것에 관심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분들이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방치된 건물과 땅을 사서, 자신만의 독특함이나 주변 경관까지 영향을 주는 형태로 집을 짓고 변화를 모색합니다. 이런 작은 변화로 주위로 퍼질 것이며 살다가 되팔거나 변경을 할 때도 생각보다 괜찮은 이윤도 남길 것입니다. 오래된 건물을 새롭게 재건축의 개념으로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입니다.


즉 모두가 주목하고 몰리는 물건에 집착하여 경쟁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남들이 주목하지 않지만 전망이 보이거나 투자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윤이 나거나 내가 살면서 괜찮을 곳이라고 판단된다면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재고 따지면 기회를 놓치기 마련이므로 판단이 들었을 때는 과감성이 필요합니다. 건물의 외부나 내부에 대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은 자신의 뜻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유행하는 트렌드를 쫓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자신만의 미적 감각이나 선호하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짓는 것도 괜찮습니다.


책에서 말하고 강조하는 부분은 서울 및 수도권에서 성공적으로 만들어진 집을 소개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집에 대한 개념과 변화, 부동산의 흐름까지 읽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내 집 장만에 대한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누구나 최종적인 목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큰 만큼, 너무 같은 방법이나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는 새로움을 찾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설명도 훌륭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기에 자극을 주는 요소도 많습니다. 이 책과 함께 집에 대한 편견이나 새로운 관점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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