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전쟁 2
김하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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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땅 !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명확해졌습니다. 지금의 정부나 과거의 조선이나 뭔가 답답하고 무능한 부분이 일맥상통한다는 것입니다. 눈치를 보기에 급급한 외교와 정치, 파벌로 나뉘어서 당쟁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양심적이며 초심을 지킨 인물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것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독도 전쟁이라는 이 책은 박어둔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역사적 인물입니다. 왜 역사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고 묻히는지 제대로 된 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독도는 단순한 섬이 아닙니다. 우리 조상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냈던 성지와도 같은 곳이 독도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국가들간의 외교는 중요합니다. 국익에 의해서 많은 것들이 결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의 주권은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도가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것도 우리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기후온난화라는 변수가 있어서 최근에는 수자원의 종류도 많이 달라졌지만 독도 인근 해역은 우리에게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곳입니다. 일본의 재무장과 영토적 야욕앞에 굴욕적으로 뺏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독도 인근에는 메탄하이드레이트라는 엄청난 자원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2위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석유가 고갈되어 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대체자원으로 각광받는 것이 바로 메탄하이드레이트입니다. 일본이 노리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분명, 우리의 영토인 것을 알지만 미래를 보고 치밀하게 분쟁지역화 시키는 것입니다. 국제법으로 끌고가서 공동수역으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독도를 지켜야하는 명백한 이유입니다.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박어둔의 활약은 계속됩니다. 숙종임금에게 끊임없이 상소를 올리고 주권을 지키자고 말합니다. 안용복과 더불어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하고 외교와 마찰을 계속하면서도 절대 의지와 신념을 굽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배울 점이 바로 이런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에 능통하였고 외교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형식적인 외교보다는 직접 몸으로 뛰고 부딛히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한 분이 박어둔입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패자라고 무조건 묻히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박어둔이 패자는 아니지만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것을 생각해서라도 독도와 함께 우리가 기억하고 부각시켜야 하는 역사적 인물로 판단됩니다.


작가는 독도라는 주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나아가, 독자들에게 사실을 바탕으로 많은 것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도 전쟁을 읽으면서 독도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길 바라며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독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나 관점이 생길 것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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