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물어주마 - 왜가 사라진 오늘, 왜를 캐묻다
정봉주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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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대한 울림을 전하고 있는 책입니다. 고도성장과 민주화 등 우리는 많은 것을 해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우리사회는 대립과 갈등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이념의 갈등, 세대의 갈등, 양극화로 인한 대립 등 많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이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 치중된 내용의 전달이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를 아울러서 다양하게 설명하고 또다른 관점으로 보면서 많은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작가의 노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2016년 새로운 한 해의 화두 역시, 경제라고 생각됩니다. 경제가 풀려야 모든 구조가 풀리듯 경제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어떻게 해야 활력을 되찾고 성장과 안정, 고용의 불안까지 없앨 수 있을까하며 생각하게 됐습니다. 모든 나라들이 경제의 침체기를 겪고 있으며 해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있지만 구체적인 효용이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개혁과 고용의 문제, 기업의 규제 문제등을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창의성과 개인의 의사표현에 대한 존중과 문화를 강조하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하였고 우리사회가 너무나 획일화된 인재를 원하는 것은 아닌지, 기업문화에만 중점을 두며 인재를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것에 자연스러워진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의 잘못으로 치부하며 마녀사냥식의 공격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며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건전한 문화의 정착을 위해 모두가 함께 해결방안을 만들어서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와 취업 문제외에도 안보와 역사, 정치를 빼놓고 이 책을 설명하기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이념의 대립으로 국정교과서의 문제가 쟁점으로 올랐고 강경한 태도로 밀어붙이는 모습에서 민주주의 모습이 퇴색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되었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소모적인 대립으로 끝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개인과 집단의 이익이 아닌 사회구성원 모두를 이해하고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노력이 계속되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주변국들과의 관계와 긴장 등을 보면서 우리가 정말 지정학적으로도 불리한 위치에 있으며 통일이 빨리 이뤄져서 국가브랜드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국력을 향상시켜야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의 우리사회는 모순과 문제점의 투성이지만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서로가 대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10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생각을 말하면서 좋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가 맞이한 결정적인 문제점과 진단을 알고 싶다면 한 번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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