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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시 이해 - 북한 도시를 아십니까? 북한 도시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강채연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요즘 세대들의 경우 북한을 바라보는 입장이나 통일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도 기존의 관념이나 판단과는 다를 것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나 굳이 통일을 해야 하나 등의 반응이 있을 것이다. 이에 책에서는 이런 정치적인 해석이나 입장보다는 북한 도시에 대한 이해와 소개를 통해 어떤 형태로 그들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결국 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우리들은 어떤 가치 판단과 마인드 등을 가져야 하는지도 함께 읽으며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북한 도시 이해> 책에서는 누구나 알만한 북한의 대표 도시인 평양을 비롯해 개성과 남포, 함흥과 신의주 등의 다양한 북한 도시에 대해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아무래도 보여지는 이미지나 기존의 편견과는 다르게 다가오는 도시가 많을 것이며, 다소 감성적인 해석일 수 있지만 그곳에서도 우리와 같은 민족의 사람들이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도 읽으며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요즘 남북관계나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우리에 대한 부정적인 행위로 인해 북한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세대의 등장과 유입, 그럼에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탈북민들의 증언과 경험담을 보더라도 단순화 하기에는 무리가 많을 것이다. <북한 도시 이해> 또한 이런 과정을 통해 지리학 및 지정학의 특징과 가치에 대해서도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경우 엄청난 성장과 발전을 통해 다양한 도시들이 일정한 형태로 유지, 관리되고 있지만 북한 도시들의 경우 여전히 미개척 된 느낌을 지울 수 없고, 향후 통일을 이룰 경우 어떤 형태로 도시의 특장점을 살리며 변화, 발전시켜야 하는지도 고민해 보게 된다.
<북한 도시 이해> 그만큼 예전보다는 좋아진 측면도 있지만 여전히 낙후된, 혹은 전통적 가치가 더 돋보이는 도시들이 많다는 점도 읽으며 체감하게 되며, 이런 과정에서 우리의 예전 모습이나 추억 등도 회상해 볼 수 있어서 묘한 감정과 느낌이 드는 것도 현실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북한이라는 정치적인 해석이나 접근보다는 도시와 사람들, 그리고 문화적, 사회적인 배경과 측면을 중심으로 접한다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의도나 방향성을 더 쉽게 체감할 수 있으며, 어떤 형태로 북한 도시에 대해 배우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해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