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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 유라시아 인문여행 - 대륙의 역사와 문화를 찾아서
이재혁 지음 / 뿌쉬낀하우스 / 2024년 11월
평점 :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배우는 행위나 접근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세계사적인 시각과 관점을 통해 역사를 이해하며 큰 그림을 그리거나 일정한 연결점을 찾는 행위가 왜 중요한지 또 필요한지, 이 책을 통해 접하며 충분히 공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북방 유라시아 인문여행> 책에서는 방대한 역사적 의미와 흐름에 대해 함께 다루고 있어서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엄청난 대륙의 연결점을 통해 어떤 형태의 문화적인 교류나 서로 다른 형태의 삶의 모습, 사회 형성 등을 이루게 되었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전하고 있다.
이는 비슷한 공통점이나 연결점도 존재하며 때로는 이런 연결의 가치를 구현한 세력이나 주체들의 등장으로 인해 역사적인 변화나 변혁의 시기를 걷기도 했으며 때로는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한 비극의 역사를 써내려 갔다는 점에서도 책이 주는 묘한 매력과 느낌이 강하게 다가올 것이다. <북방 유라시아 인문여행> 우리의 입장에서 북방과 유라시아 라는 용어는 익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아무래도 러시아와 중국을 연상하게 되거나 중앙아시아를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도 그럴 것이며 이는 우리 역사에 있어서도 일정한 영향력을 제공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북방 유라시아 인문여행> 책에서 이런 형태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특히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그리고 코카서스 3국 등을 비롯해 항상 이름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알기 어려웠던 동북 3성이나 연해주에 대한 부분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나 처음 입문하는 분들, 모두에게 배울 만한 명확한 메시지를 함께 전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이 갖는 특장점일 것이다. 물론 지금의 지역이나 국가들과는 그 의미가 많이 다른 곳도 있겠지만 여전히 고유의 역사나 문화, 자신들의 색채를 유지하고 있는 곳들도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도 이를 배우며 비교해 보는 것도 괜찮은 형태의 접근일 것이다.
단순한 이념이나 사상 비교,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이를 조금 더 깊이 있는 역사적, 문화적인 형태로 바라보며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충분히 괜찮은 메시지를 전하는 책으로 생각보다 몰랐던 부분이나 새롭게 다가오는 내용도 많다는 점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북방 유라시아 인문여행> 방대한 역사적 의미를 표현하고 있는 책으로도 볼 수 있고 집약적인 형태로 선택해서 배우기 좋은 역사기행집, 혹은 인문여행 도서로도 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어떤 형태로 북방 유라시아에 대해 이해, 판단해 나가야 하는지도 함께 접하며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