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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운동장 - 트랜스젠더의 스포츠 권리를 논하다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7
Zephyrus 지음 / 스리체어스 / 2023년 2월
평점 :
선진국 반열, 아니 선진국 이라고 자평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여전히 사회적 인식의 부족, 개선책 등이 마련되어야 하는 분야가 존재한다. 바로 성소수자나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분야가 그럴 것이다. <모두의 운동장> 이 책도 단순히 보기에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평가와 변화된 인식을 요구하는 조언서로 보이지만, 책을 통해 트랜드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를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마주하며 더 나은 형태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물론 개인마다 의견과 평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바라 봤으면 한다.
<모두의 운동장> 책에서도 다양한 사례와 탐구의 과정을 통해 트랜스젠더 운동선수들의 스포츠 권리에 대해 조언하며 우리 사회의 경우에는 어떤 포용과 공정의 딜레마가 존재하는지를 함께 표현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선진국으로 인정하는 나라들의 경우 생각보다 이들에 대해 관대한 자세로 마주하고 있다는 점과 물론 반대적 의견이나 해석 또한 팽팽하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무조건적인 일반화 및 해석을 하기에는 더 큰 어려움 등이 존재하다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접하며 체감하게 된다.
하지만 양극단의 사고를 배제하더라도 결국에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이들을 품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며, 스포츠 분야를 막론한 관점에서도 이런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점에서도 자칫 또 다른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알아야 한다. <모두의 운동장> 누구나 당연한 인권이나 권리에 대해선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유독 성소수자에 대해선 우리 모두가 지나친 일반화를 통해 해석하거나 이들을 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의 여지가 필요하다는 점도 책을 통해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모두의 운동장> 책에서는 이런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성소수자, 약자들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누구나 언급하길 꺼리는, 혹은 당연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물론 바라보는 관점이나 해석은 자유지만, 이로 인해 누군가는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한 이해와 존중의 자세가 필요한 영역인지도 모른다. 트랜스젠더 및 성소수자를 통해 알아보는 현실적인 사회문제와 그 해석에 대한 방향성, 책을 통해 접하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지 알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