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반도체 지정학 - 21세기 지정학 리스크 속 어떻게 반도체 초강국이 될 것인가
오타 야스히코 지음, 임재덕 옮김, 강유종 감수 / 성안당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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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갈등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경험하고 있고 이로 인해 반강제적인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30 반도체 지정학> 이 책도 이런 국제관계 및 정세의 현실성을 바탕으로 세계경제를 분석하며 우리에게도 절대적인 국익이자 미래가치로 볼 수 있는 반도제 분야와 시장, 기술 등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며 알고 있는지, 이를 대중적인 관점에서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지금도 상황은 급변하고 있으며 미국 중심의 자본주의 자유진영의 제재나 이에 도전하는 중국의 권위주의적 행태 또한 극단적 상황으로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전쟁에 대한 예측이나 억제력 등은 동시에 평가되고 있지만 항상 전쟁이라는 극단의 상황을 피하기 위한 노력으로 어떤 형태의 국제관계나 이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가져야 하는지,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2030 반도체 지정학> 미래 산업이나 가치 등을 고려해도 반도체 기술은 국가의 존망을 결정짓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미 우리가 누리는 많은 제품이나 결과물 역시, 반도체가 없을 경우 무용지물이 된다는 점에서도 강대국이나 선진국들의 이런 기술력 확보나 독점 등을 통해 얻고자 하는 미래가치나 방향성 등이 무엇인지, 이를 배우며 구체화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책에서도 언급되는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의 가치나 이를 지키고자 하는 미국의 노력이나 관리, 이를 탐해서 얻고자 하는 중국의 패권 야욕, 그리고 이런 상황속에서 또 다른 기회를 찾는 일본의 행태, 그렇다면 우리의 입장에서는 급변하는 이런 불안감이나 안보적 질서속에서 어떤 판단과 기준을 내려야 하는지, 이에 대해서도 쉽지가 않고 오히려 더 복잡하게 보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2030 반도체 지정학>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과 대만, 그리고 우리까지 가세한 형태로 볼 수 있는 칩4 동맹에 대한 담론, 물론 확정된 건 없지만 언젠가는 우리도 선택을 내려야 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술 설계와 생산, 고정 장비의 존재, 그리고 이런 공급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만들거나 활용해 나가는 반도체의 공정 과정을 보더라도, 중국을 무조건적으로 배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전쟁에 대한 현실성을 체감하고 있는 올 해의 상황 등을 고려하더라도, 중국의 대만 침공이 전혀 불가능한 영역이 아니라는 점 역시 느끼게 된다. <2030 반도체 지정학> 반도체 기술이 갖는 상징성과 국익적 가치, 그리고 새로운 안보 주권으로 볼 수 있는 반도체 분야와 시장의 경우 어떤 형태로 이해해야 하는지, 반도체를 통해 알아보는 국제정세 및 세계경제에 대한 가이드북,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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