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대화 - 존중과 치유로 가는 한 사람, 한 시간의 이야기
정병호 외 지음 / 푸른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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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봐도 우리나라 만큼 역동적인 나라는 없었을 것이며, 어쩌면 이런 유형의 나라가 등장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는 우리 만의 주관적인 해석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나 세계의 시선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선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우리가 이룩한 다양한 형태의 성장과 발전의 산물, 이를 즐길 권리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나, 요즘 우리 사회를 돌아볼 때, 다양한 문제가 많고 여전히 재도약을 향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공감 대화> 이 책도 이런 사회갈등이나 문제, 사회적 현상을 바탕으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조명하며 왜 소통하며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그 명분과 목적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책에서는 외국인이나 이민자, 외국인 노동자나 탈북민, 또는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을 소개하며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그런 가치에 대해서도 그들은 누리지 못하거나 오히려 차별받는 현실에 대해 알리며, 어떤 형태로의 관심이나 지원, 이 자체가 어려울 경우 어떤 대화법 등을 통해 그들을 마주해야 하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로 인해 우리는 초연결적 가치 또한 중요하다고 여기지만 나도 모르게 행해지는 차별과 차이의 만연으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는 상처나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공감능력을 가져야 한다.















항상 다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우리는 너무 까다롭고 어려운 기준이나 조건을 제시하며 이들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있는지, 물론 무조건적인 배려나 지원 등을 말하는 건 아니다. 또한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만 겪는 문제도 아니며 우리가 지향하는 그리고 바라는 세계적인 강국이나 선진국들도 비슷한 사회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점은 명확하다. 확실히 우리나라는 여러 문제가 존재하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수적인 포지션을 견지하며 해당 문제에 대해서도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거나 자신과는 무관한 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공감 대화> 사회적 약자들에게 많은 것을 주자는 의미도 아니며 그들이 말하는 목소리에 조금은 관심을 갖고 어떤 문제점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지, 이에 대한 입장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내 주변의 또 다른 이들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일반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해당 도서를 접하게 된다면 저자가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공감 대화> 의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는지,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하며 더 나은 형태로 판단해 보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접근법에 대한 소개, 책을 통해 접하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마주하며 판단해 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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