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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과잉 사회 - 관계의 단절과 진실을 왜곡하는 초연결 시대의 역설
정인규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5월
평점 :
갈수록 시대는 빠르게 변하지만 그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경우에는 다양한 형태의 박탈감이나 부정적인 감정변화 등을 체감하며 삶이 행복할까 하는 의문이 드는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 만의 본질적인 문제이자 갈등적인 상황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어떤 면에서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도 볼 수 있고 이를 조정하는 보이지 않는 세력이나 누군가들의 농간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복잡하게 느껴지며 이런 형태의 문제들을 쉽게 접근하며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이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시선 과잉 사회> 책에서도 이런 문제들에 대해 진단하며 왜 이런 형태의 사회변화나 결과물들이 등장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책에서 언급되는 다양한 용어나 키워드의 경우 우리가 흔히 뉴스나 각종 미디어에서 흔히 봤던 부분들에 대한 언급으로도 볼 수 있다. 가짜뉴스나 관종, 프레임이나 확증편향 등의 경우 워딩 자체가 부정적이며 정당이나 정치인들이 남용한 결과 이젠 거의 대중적인 관점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그 의미나 해석에 대해 쉽게 표현하는 키워드로 볼 수도 있지만 이런 사회적 현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제공하는 것도 사실이다. 자칫 정보나 지식을 한 쪽으로만 받아들이게 되는 모순적인 학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리는 해당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어떤 형태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판단해 나가야 한다.
특히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의 경우에는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한 수준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강력한 규제나 법적인 형태로만 강제하기에도 모순들이 많다는 점에서 쉽진 않지만 그래도 많은 이들이 대중적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접근하며 어떤 형태를 경계하거나 또 다른 의미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방향이나 미래가치 등으로 승화할 수 있는 전략화는 없는지도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시선 과잉 사회> 우리는 연결 사회라고 평하며 관계의 연결이나 정보와 지식의 소통, 의사결정에 있어서도 자유가 보장되면서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회의 모습을 바랄 것이다.
하지만 이는 생각보다 쉬운 과정이 아니며 개인마다 다른 성향과 판단이 존재하듯이 늘 세상은 또 다른 갈등이나 부정적인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하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과 더 나은 형태의 판단이 더 중요한지 모른다. 사회학적인 부분과 사회문제에 대한 진단, 그리고 한국사회가 갖는 특징적인 부분이나 이런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개인들의 경우 어떤 점에 주목하며 배움의 가치로 승화하거나 더 나은 형태의 연결적 공간과 구조를 만들 것인지, 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시선 과잉 사회> 개인의 자유나 자존감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사회 전체적인 변화나 공감대 형성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책을 통해 읽으며 판단해 보게 된다. 시선 과잉 사회가 의미가 하는 가치와 저자가 말하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논리가 무엇인지 읽으며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