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행복론

지적 행복론 - 97세 경제학 교수가 물질의 시대에 던지는 질문
리처드 이스털린 지음, 안세민 옮김 / 윌북 / 2022년 4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갖는 절대성이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많은 것들을 돈을 통해 이룰 수 있고 개인적인 의미에서도 돈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경제논리나 삶의 행복, 만족도 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누구도 돈에 대해 쉽게 표현하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돈이 세상의 전부가 될 수 있으며 행복이라는 최종적인 결과물에 있어서도 무조건적인 영향력을 제공하는지, 이 책은 그 의미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하며 더 나은 형태로 삶과 행복을 바라보는 자세, 우리가 단면적으로 또는 기본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는 경제현상이나 논리, 다양한 사상들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으며, 또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저자는 이 의미에 대해 주목하며 현실적인 관점에서 삶의 행복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지적 행복론> 책에서도 표현되지만 일정 수준의 소득이나 경제적 부를 이룰 경우 행복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거나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의 변화, 이어지는 공허한 감정 등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물론 여전히 많은 분들이 돈에 대해 집착하거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이자 절대적 가치로 돈이라는 결과물을 바라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추구하는 사회의 패턴이나 성향, 또는 개인들의 삶의 주관에 따라 전혀 다른 반응과 결과값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모든 조건이나 상황을 동일시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경제와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더 깊이있는 자세로 바라보며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어떤 이들은 성별이나 나이, 사회적 지위나 내가 갖고 있는 구체적인 자산의 규모나 범위를 통해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만족감, 우월감 등을 느끼기도 한다. <지적 행복론> 하지만 개인마다 바라는 삶의 행복이나 행복이라는 감정, 심리, 그리고 가치가 다르듯이 비슷해 보이지만 경제적 수준이나 갖고 있는 돈의 범위나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다른 면에서 삶의 행복이나 감정적 요인, 내면적 가치를 채우고자 하는 심리나 구체적인 행동력이 왜 발생하게 되는지, 이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판단해 보게 된다. 갈수록 세상은 삭막하며 사람들의 심리나 행동양식에도 극단적인 면이 강해지는 요즘, 우리는 물질적인 부분과 내면적 요인에서 오는 행복의 가치나 자신이 바라는 삶의 최종 목적이 무엇인지도 읽으며 공감하거나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된다.

<지적 행복론> 이 책은 어려운 경제현상이나 상황에 대해 삶과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비교적 쉽게 풀어내고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개인마다 다른 주관, 하지만 공통적으로 필요한 덕목이나 조건에 대한 비교법,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왜 부자들은 또 다른 면에 관심을 갖거나 구체적인 결과가 없더라도 만족하는 행동력을 보이게 되는지, 일반인들은 이해하기도, 공감하기도 힘든 점에 대해 책에서는 현실적인 기준에서 잘 비교하며 경제와 행복에 대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어떤 형태의 삶을 바라며 자신이 그리는 행복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우리는 사회적, 심리적 요인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하며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려 하는지 등 책을 통해 기존의 관점에서 변형된 형태의 색다른 관점론에 대해 마주하며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부와 행복에 대한 새로운 역설이 돋보이는 <지적 행복론>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공감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