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속 전염병 - 왕실의 운명과 백성의 인생을 뒤흔든 치명적인 흔적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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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국면으로 인해 모두가 경험하며 공감했던 의료 보건 분야의 중요성과 관리법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도, 이 책은 역사를 통해 배우는 전염병의 사례, 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당시의 시대상을 소개하며, 어떤 역사적 교훈과 가치를 배울 수 있는지, 이에 대해 잘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의 경우 워낙 유명한 분이며 다양한 주제와 이슈, 현실적인 문제와 부분에 대한 진단을 통해 이를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등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긍정적인 의미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전염병을 왜 이해해야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나 사회적 모순이나 구조적인 측면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괜찮은 의미를 배우게 된다.

<우리 역사 속 전염병> 사실 전염병이나 감염병의 경우에는 우리 만의 문제도 아니며 인류가 역사와 문명을 창조한 이래, 시대가 변해도 계속해서 나타나는 증상과도 같을 것이다. 우리가 경험한 코로나19가 그렇고, 최근의 시대적 사건으로 봐도 스페인 독감, 또는 유럽의 흑사병 사례를 보더라도, 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인류의 생존권 문제로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반드시 배우며 평가해봐야 하는 부분이다. 책에서도 이런 관점을 바탕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동의보감으로 유명한 허준과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만능적 모습을 보였던 정약용에 대한 언급이 그것이다.














또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당시 사회의 모습이나 역병 등의 유형, 백성들의 삶의 모습,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위정자들의 정치력이나 해당 문제에 대한 이해도와 대응능력이 그것이다. <우리 역사 속 전염병> 물론 지금의 인식과 평가의 기준으로 해당 시대를 바라보는 것도 완벽하다고 볼 순 없지만 항상 자연적인 현상, 또는 전염병을 잡기 위한 갖은 노력이나 정책적 행동력 등을 보더라도, 당시에도 전염병이 주는 공포감이나 위험성은 왕실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것으로 봤다는 점에서 이런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조선왕조가 얼마나 노력하며 관리하고자 했는지도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우리 역사 속 전염병> 철저한 고증과 사실적 역사 기록을 바탕으로 전염병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해당 질병이나 증상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며 이를 현실문제에 적용하거나 더 나은 방향성을 갖고 활용해 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되새겨 보자. 예나 지금이나 다양한 형태로 존재했던 의료기관에 대한 언급이나 주체만 변했을 뿐, 항상 존재했던 왕실과 정부에 대한 비교법, 그리고 그 피해나 처참한 생활상을 온몸으로 겪어야 했던 백성들의 모습이나 지금 우리가 마주한 암울한 현실 등 책을 통해 역사와 의료 보건 분야에 대해 함께 배우며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역사를 더 쉽게 배우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졌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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