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미디어워치 세계 자유·보수의 소리 총서 7
앙투안 이장바르 지음, 박효은 옮김 / 미디어워치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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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해지는 반중정서 및 대중국 견제정책으로 인해 세계가 요동치고 있는 모습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중국과 대만의 갈등심화, 그리고 최근에는 스리랑카 경제의 몰락을 바라보며 중국이 갖는 위험성이나 상징성, 그리고 그들이 지향하는 패권정책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기존 갈등에서 이제는 러시아와 중국의 밀월관계, 이에 대항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나토 및 유럽연합의 움직임 등 국제정치와 관계는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급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책도 유럽의 중심국가이자 리딩국으로 볼 수 있는 프랑스에 대해 언급하고 그들은 중국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를 표현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유와 보수적 가치, 이념을 바탕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편향된 시각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며 이게 거부감이 드는 분들에게는 이 책을 권하고 싶지 않다. 다만 세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 갈수로 심해지는 신냉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우리의 입장에서도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며 더 나은 형태로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이게 궁금한 분들에게는 책을 통해 국제정치 및 관계에 대한 현실과 미래가치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권하고 싶은 책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자본의 세계시장의 침투로 인해 제 3세계 국가들도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지정학적인 가치나 자원 및 에너지를 바탕으로 경쟁하는 국가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막연한 문제, 또는 쉬운 결정이 가능한 사안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프랑스와 중국의 위험한 관계> 특히 프랑스의 경우에는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에 대한 자부심 등으로 인해 가장 선진적인 국가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문화적, 사상적으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과 전혀 다른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다는 것이 감히 상상조차 하기 힘든 영역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친중행보를 보이는 프랑스 정치인들의 존재나 지금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를 바라보는 입장에 있어서도 친러적 성향을 보이는 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들의 관계를 통해 알아보는 국제정치 및 관계의 문제가 단순한 논리나 주장, 국익적 차원으로만 바라보기에도 한계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갈수록 서방권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침체된 모습을 보이며, 반대로 중국의 경우에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 3세계 국가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그들의 해양영토와 패권정책을 꾸준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와 관계된 이권문제나 갈등적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 대한 현실과 부정적인 예측, 위험성 등을 표현하면서도 그들의 관계를 우리는 왜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지도, 책을 통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어서 현실적인 관점에서 국제관계 및 정세, 정치 등에 대해 배울 점이 명확한 책으로 볼 수 있다. 국제관계 및 정세, 정치역학 등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책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더 넓은 안목을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통해 나아가야 하는지도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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