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숫자들 -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사너 블라우 지음, 노태복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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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누구나 쉽게 구하거나 배울 수 있는 시대도 없을 것이다. 이는 긍정적인 효과나 다양한 순기능을 통해 모든 이들의 알권리를 충족해 주기도 하나, 또 다른 의미에서는 가짜뉴스의 남용, 잘못된 정보나 왜곡, 변질된 정보의 존재, 조작 등의 행위로 인해 또 다른 사회적 비용낭비나 사람들 간의 갈등 양상을 부치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저자는 우리가 흔리 주장에 대한 논거나 논리적인 구조를 채우기 위한 방법으로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 숫자에 대해 주목하며, 이 같은 행위가 일반화 되거나 맹신할 경우 어떤 부작용과 또 다른 문제들이 나타나는지, 책을 통해 잘 표현하고 있다.

<위험한 숫자들> 아무래도 정보와 지식을 요약하는 습관, 이를 핵심가치 위주로 표현하는 능력은 자신의 커리어나 능력평가에 있어서도 좋은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생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점에서 모든 정보와 지식, 또는 문제에 대한 구조적인 부분을 모두 볼 수 없기에, 이런 일을 하는 분들의 존재로 인해 서로가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받으며 사회문제나 변화상 등에 대해서도 배우거나 경험하며,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부정보다는 긍정의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비판적 사고를 가져야 하는 이유나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닌, 다르다는 여유와 관용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다면 저자가 주장하는 숫자편향, 숫자에 진실에 대해 제대로 아는 행위와 접근법이 왜 중요하며 절대적인 영역으로 부각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이해해 볼 수 있다. <위험한 숫자들> 누군가의 영향력이나 때로는 권력적 행태로 인해 변질되기도 하며, 출처가 명확한 자료나 정보라고 하더라도, 이를 교묘한 전략과 방식으로 왜곡하거나 거짓을 보태, 사람들의 눈과 귀를 현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주의깊게 바라보는 습관, 자체적인 정화능력이나 필터링 효과 등이 왜 중요하며 필요한지, 이에 대해서도 판단해 보게 된다.

물론 지나친 예민반응이다. 모두가 그런 행위를 일삼는 것은 아니다 등의 반박의 여지도 존재하지만, 해당 부분에 대해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점이나 늘 쉽게, 그리고 빠른 가치에만 몰입하는 우리 자신들에 대해 일정 부분 성찰적 의미를 함께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양하고 만연한 정보와 지식의 사용과 활용전략에 있어서 어떤 형태의 중심점을 잡고 살아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 배우며 더 나은 형태로 판단해 보게 된다. <위험한 숫자들> 숫자편향을 통해 풀어내는 인문학적 가치와 사회 심리적 효과에 대한 입장정리, 저자의 생각을 통해 읽으며 이를 현실적으로 공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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