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 수학으로 밝혀낸 빅데이터의 진실
데이비드 섬프터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다양한 정보와 지식이 존재하며 누구나 쉽게 이를 배우거나 재사용 할 수 있는 시대적 상황을 바탕으로 책의 저자는 우리가 겪는 각종 문제들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수학자가 말하는 수학적 사고나 수학을 통계 풀어내는 사회문제, 현실문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론으로도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최근의 사회 모습은 다양한 분야가 혼재되어 있고, 필요에 의해서 사용되거나 폐기되는 이런 형태의 수순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자의 주장이나 논리가 전혀 근거없는 소리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일단 알고리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이를 현실적으로 반영해 보는 자세가 우선일 것이다. 

인간이 편의를 위해, 그리고 다음 세대나 미래를 위해 지금도 엄청난 규모로 투자해서 개발해 내고 있는 다양한 가치나 플랫폼들의 존재, 이런 결과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나, 때로는 음모론에 이용되거나 정치적인 성향이나 관념, 경제적인 지표로만 사용되며 오히려 사회 혼란이나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으로도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다. 책에서도 알고리즘이 갖는 순기능과 긍정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말하지만 사용자가 누구냐에 따라, 또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나 부정적인 현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자신에 이로운 점이 있는지, 이해관계의 유불리를 통해 알고리즘 자체를 폄하하는 사람이나 세력들의 존재, 이에 문제가 되는 가짜뉴스의 남용과 정보와 지식의 잘못된 악용사례, 결국 사회갈등이나 문제를 촉발시키며 사람들로 하여금 올바른 가치 판단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는 그런 사례로 종종 등장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또한 누군가는 이런 정보와 지식을 악용해서 성공한 사람, 또는 주체가 되기도 하며 반대적 상황을 경험하며 더 큰 불행의 늪에 빠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알고리즘이나 인공지능, 또는 빅데이터 사회의 현상이나 활용방안에 대해 바라보며 판단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더 나은 형태의 생각법과 활용전략에 대해 판단해 보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 만의 문제도 아니며 전 세계적인 변화상이나 현상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며, 급변하는 시대상이나 새로운 트렌드, 또는 세대가 주류로 등장할수록 짙어지는 사회의 모습으로도 볼 수 있다. 이에 기업들의 편승이나 이권을 위한 침묵 등 또 다른 의미에서의 부작용 또한 상당하지만, 여전히 알고리즘은 그 가치가 중요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적인 요소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는 영역이다. <알고리즘이 지배한다는 착각>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시대변화상이나 현실문제에 대한 접근과 새로운 관점론, 책을 통해 배우며 더 나은 판단을 하며 세상과 사람, 변화상 등을 바라보며 평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