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혹하는 이유 - 사회심리학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개소리 탐지의 정석
존 페트로첼리 지음, 안기순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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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 우리는 이런 행위들을 바탕으로 개인이 바라는 성장이나 변화, 또는 성공적인 삶의 모습을 그리기 마련이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나 실패를 통해 더 나은 존재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급변하는 사회상이나 사람들의 요구사항, 심리적인 요소를 어떻게 판단하며 더 나은 형태로 살아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한 답습과 책을 통해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사회현상이나 변화상을 통해 지금 내가 바라는 삶의 모습이나 어떤 형태로 현혹되지 않고, 여전히 기만과 사기를 바탕으로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지, 이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보게 된다.


<우리가 혹하는 이유> 물질 만능주의 사회라고도 볼 수 있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논리와 순리, 이를 바라보는 공통적인 요소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정보와 지식에 대해 일정한 통찰력이나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일정한 배움을 통해 채우거나 경험적 내공을 바탕으로 현상이나 상황에 따른 더 나은 안목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의 저자가 말하는 의미가 가볍게 만은 보이진 않을 것이다. 혹하는 이유가 무엇이며, 이는 인간 심리 내면의 요소이자 본능인지, 이를 교묘한 방법이나 전략으로 이용하는 주체들은 어떤 방식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으려고 하는지 등도 판단해 보자. 













특히 기술 집약적인 사회에서 또 다른 권력의 등장이나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다양한 주체들의 대립과 이권 다툼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사회의 모습이다. 이를 정치적인 분야에만 국한되어 판단하는 것도 모순일 수 있고,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경쟁은 필수적이며 불가피한 영역이라는 점을 이해할 때, 더 나은 안목과 흔들리지 않는 자기 중심적 사고, 이를 통해 얻거나 배울 수 있는 긍정적인 관리법이나 더 나은 결과를 향한 전략 등은 무엇인지, 이 점에 대해 깊은 사고가 요구될지 모른다. 


<우리가 혹하는 이유> 기존의 관점에서 통용되는 가치, 새로운 변화상과 맞물려 새롭게 부각되는 가치, 이런 변화상 속에서 대중들은 어떤 유혹이나 현혹에 매몰될 수 있고, 더 나은 성장이나 성공을 경험한 분들의 경우 무슨 기준으로 이런 것들을 잘 판별해 나가는지, 그 의미에 대해 읽으며 생각해 봐야 한다. 다양한 사례와 예시, 사람들이 갖는 심리적, 정서적 요인들을 바탕으로 현실문제를 잘 비판하거나 표현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교양인문학, 또는 더 나은 형태의 사회학적 의미가 무엇인지 배우며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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