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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진화의 무기, 친화력 - 협력을 통해 무리에서 사회로 도약한 이야기
윌리엄 폰 히펠 지음, 김정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인간이 다른 생명체들과 다른 이유, 그리고 오늘 날과 같은 문명적 성장과 번영, 현대사회의 다양한 부가가치나 결과물을 창조해 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배우게 된다. 물론 어떤 의미에서는 역사적 사건이나 사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적인 부분으로 정의할 수 있으나, 책에서는 주로 무리에서 사회로 진화한 배경으로 협력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면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인류의 성장사에 대해 조명하고, 지금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가 되는 사회현상이나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접근하며 우리는 어떤 형태의 현재관, 또는 가까운 미래를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분석한다.
항상 인간학 자체에 대한 해석이나 인간 본연의 가치를 중심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모든 분야에서 빠른 변화상이 일어나고 있고, 이로 인한 다양한 갈등적 현상에 대해 우리는 새로운 과제를 마주하기도 하며, 때로는 과거의 사례를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나 희망을 찾기도 한다. 책에서도 문명이나 문화사, 또는 인류의 진화과정이나 생존을 위해 투쟁했던 방식의 변천사 등을 조명하며 더 나은 형태의 사회구현이나 개인들이 살아가는 환경적 요인에서 어떤 부분이 불변의 가치를 갖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판단하게 된다.
물론 진화의 과정에서 오는 다양한 예시나 비유 자체가 너무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해석이라 일반적인 느낌보다는 어떤 의미에서는 또 다른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느낌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사회학적인 현상이나 변화상, 지금의 인류가 탄생하기까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며 특정한 가치를 추구해 왔는지, 이에 대해 판단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 또한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능력이나 역량 등 개인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요즘 시대에서 협력의 가치, 또는 협업이 주는 유무형의 결과물에 대해 우리는 어디까지 활용하거나, 얼마나 알고 있는지, 이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저자가 말하는 친화력이라는 용어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를 현실적으로 해석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인류 진화의 무기 친화력> 누구나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나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으로 인해 사람에 대해 일정한 평가와 그 기준을 마련하기 마련이다. 이는 지역이나 국가, 기업 등 다양한 형태의 주체들마다 서로 다른 입장이나 노선을 취하기도 하지만 책에서는 공동체나 집단,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이나 결과물들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여전히 우리는 또 다른 의미에 성장이나 발전을 추구하고 있고 다가올 미래에는 더 큰 단위에서의 변화가 펼쳐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책을 통해 배우며 스스로를 위한,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어떤 형태의 가치가 더 우선되어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함께 파악해 보자. 친화력을 바탕으로 표현되는 협력의 가치, 사회가 나아가야 될 방향성에 대한 진단과 언급, 읽으며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