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 준비하는 우아한 엔딩 - 오래 사는 것이 행복할까? 가치 있는 죽음을 위한 에세이
마츠바라 준코 지음, 신찬 옮김 / 동아엠앤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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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세대를 가릴 것 없이 요즘에는 모든 세대가 삶 자체가 힘들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물론 경제적인 측면이 가장 크며, 이어지는 삶의 모순이나 부정적인 의미,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인해 사회 전반의 감정이 메말라 있고 이에 서로가 서로를 경계하거나 자신의 가치나 이익에만 몰두하는 이런 부정적인 태도로 인해 더 많은 사회문제와 갈등을 양산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서 일정한 삶을 살아온 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방식의 삶을 살 수 있으며, 또는 살아가야 하는지, 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단순히 보기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의미, 웰다잉이라는 가치가 무엇인지 다소 난해하고 어려운 주제를 향해 소개하는듯 보이나, 일정한 경험과 연륜이 쌓은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으면서 공감할 만한 그런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물론 젊은 세대들의 입장에서는 너무 먼 미래 얘기 정도로 취급할 수 있으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며 인생은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저자가 말하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를 답습하며 판단해 보는 것도 결국 나 자신을 위해 더 나은 선택과 삶의 방향성을 설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의미를 전한다. 










또한 중년의 경우에는 건강의 중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한다. 더 나은 노후관리나 준비,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봤고, 일정한 경험적 사례를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그 의미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어떤 분야에서는 자신의 직관적인 자세나 태도가 더 나은 결과를 마주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이 책을 통해 인간관계를 그려볼 수도 있고, 다른 이들은 내 삶의 행복과 긍정적인 감정을 얻기 위해 어떤 형태의 삶의 자세와 죽음을 마주하는 용기있는 행위에 관심을 갖고 다가가야 하는지 등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 현실 등을 고려해서 판단해 볼 수 있다.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 있고 죽음 자체를 회피하고 싶은 우리 모두의 욕망을 고려할 때, 공감가지 못할 수도 있지만 언제까지 외면만 할 수 없는 사실이자 문제이기에 책을 통해 철학적인 의미로 보이는 해당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읽어 보자. <50부터 준비하는 우아한 엔딩> 삶을 계획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삶에는 집중하지만 죽음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무관심 하거나 아예 배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우리는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책을 통해, 어려운 주제일 수 있으나 결국 나를 위한 삶의 자세로도 활용해 볼 수 있는 관련 주제를 답습하며, 더 나은 가치 판단을 내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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