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기후변화 및 위기적 상황으로 인해 환경문제나 자연문제 등이 이슈로 부각된 적도 없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서의 환경변화가 미치는 영향력과 우리 인간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생태계의 순환고리가 무너질 경우 결국 우리들에게 되돌아 온다는 의미를 잘 이해하며 해당 도서를 통해 깊이있는 지식과 정보를 배웠으면 한다. 물론 책의 내용 자체가 어린이 도감, 청소년들을 위한 가이드북 정도로 보이는 것도 사실이나, 어른들이 함께 배우기에도 괜찮은 정보와 지식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책에서 주로 언급되는 내용은 외래 동식물의 사례와 소멸, 교란 동식물에 대해 말하며 어떤 형태로 관리 및 보전의 진행과정이 이뤄져야 하는지,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황소개구리 사태나 뉴트리아, 베스 등 무분별한 외래 동식물의 유입으로 인해 국산 동식물의 소멸이나 기이한 현상으로 인해 자연 생태계가 파괴된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이는 농어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며 모든 순환고리 자체가 복잡해지는 점을 이해할 때, 단순한 현상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부분이다. 물론 자생적인 노력과 철저한 관리, 단속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복원과 안정이 이뤄진 것도 사실이다.
다만 자연계의 경우 자연 그대로의 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고 우리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불필요한 살생이나 방생을 할 경우 또 다시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책도 이런 관점을 바탕으로 외래 동식물 관리나 보전의 방향성과 그 자체적인 의미와 자세한 소개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는 책이다. 또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외래 동식물의 유입경로를 역사적 사례를 통해서도 함께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더 많은 외래 동식물 가이드북으로 볼 수 있다.
지금은 우리가 우리의 것으로 알고 있는 작물이나 식물에 대한 소개와 외래 동식물이 주는 막연한 부정적인 어감이나 감정, 이를 제대로 이해해야 더 나은 차원에서 생태계를 관리하거나 보전할 수 있고, 결국 우리의 환경을 스스로 지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외래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단순한 과학적 호기심으로 바라볼 수도 있고 외래 동식물에 대한 자체적인 궁금증으로 이 책을 활용해도 괜찮을 것이다. 책을 통해 과거의 사례, 현재의 상황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며 자연 생태계에 대해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