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클래식
김호정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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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클래식이라는 장르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분야이다. 단순히 보기에는 대중문화적 요소, 음악 자체에 대한 의미부여 및 해석, 또는 음악가에 대한 관심을 통해 에술의 경지나 예술가의 삶을 조명하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를 생각하기도 하며, 당시에는 어떤 사회적 분위기나 정서 등이 존재했는지, 이를 음악을 통해 누구나 쉽게 들으며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클래식이 주는 절대적 가치와 상징성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클래식이 무엇이며 어떤 지향점을 갖고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음악 장르, 예술 분야인지를 판단해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주로 서양음악, 음악이론, 예술가 및 음악가에 대한 담론을 비롯해 음악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결과물들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음악은 어렵다는 느낌이 강하며 단순한 듣기나 공유를 통해 교양상식을 쌓을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숨은 의미나 예술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사회상이나 이상향 등에 대해선 개인마다 다른 반응과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이는 음악이 주는 개방성, 다양성,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 될 음악을 마주하는 자세, 그리고 음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생각과 행동력은 무엇인지, 이에 대해서도 일정한 로드맵을 그려보게 된다. 










굳이 유명한 예술가나 음악가가 아니라도, 나만의 취향을 저격하는 인물이나 곡들이 존재할 수 있고 개인들이 선호하는 클래식의 유형이나 범위, 종류도 다양한 만큼, 책을 통해 클래식을 공유하며 내 삶의 힐링서, 또는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 문화생활을 위한 하나의 도구나 재료로 사용해도 괜찮은 의미를 전해받게 될 것이다. 클래식은 전문가들의 영역도 아니며 그렇다고 소비하는 형태의 놀이문화도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음악 장르와는 확연한 차이점을 보인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어렵거나 높은 수준의 지식과 교양수준을 요구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요즘처럼 살기 좋은 시대에 클래식 한 곡을 통해 힐링하거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도 나를 위한 심리학 처방전, 또는 긍정적인 삶을 위해서도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대중문화와 예술, 서양음악에 대한 이해, 우리와 다른 정서, 문화를 표현하는듯 보이나, 사실 클래식은 인문학적 가치를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장르일지 모른다. 누구나 언어나 문화는 달라도, 하나의 노래나 음악이 주는 공감대 형성이나 공유의 방식, 소통의 의미에 대해선 공감할 수 있듯이 음악 자체에 대한 공유와 해석도 좋지만 지금 내 삶에 대해 적용하거나 힘든 일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마주해 본다면 클래식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하며 활용해 보게 된다. <오늘부터 클래식> 클랫식이 무엇이며 이 책은 클래식 입문자들을 위해 어떤 점에 주목하며 표현하고 있는지,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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