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기관장의 공공기관 분투기
윤태진 지음 / 일월일일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낙하산이라는 의미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를 잘 알 것이다. 모든 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낙하산 인사에 대한 평가가 나쁜 것은 어쩌면 당연한 논리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인식이나 편견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이를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바라보는 것도 우리 사회가 갖는 구조적, 제도적 문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책의 저자도 평범한 이력을 소유한 그런 사람이 아니다. 어쩌면 독특함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표출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든 인물이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닌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책에서도 공공기관이 갖는 특징을 잘 표현하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씻기 위해 어떤 형태로 성과를 지향했으며 더 나은 경영전략과 혁신의 방안에 몰입했는지, 읽으면서 알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취업이 어렵고 특정 직종이나 직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시대에서 공공기관이 갖는 상징성과 그 특수성은 상상을 초월한다.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편하게 일하며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아가는 자리로 보이지만 또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무거운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하는 분들로도 볼 수 있다. 









어떤 형태로 해당 직군을 바라보든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보지만, 책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을 보게 되는 순간, 기존의 편견이나 일반화적 인식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이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한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수직적이며 보수적인 인식이 강하다고 평가받는 공공기관, 하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유능한 인재, 괜찮은 리더가 존재하는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질 것이다. 이는 일반 기업들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닮은 점도 많고 결국 유능한 인재를 왜 필요로 하는지,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조금은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다.


단순한 경영 에세이로 볼 수 있고 개인의 주장으로 저평가 할 수도 있지만 결국 실적을 쌓았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좋은 평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우리는 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자신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을 어떤 형태로 뒤바꾸며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관리해 나갔는지, 책을 통해 이 점에 대해 현실적으로 배우며 판단해 보게 된다. <낙하산 기관장의 공공기관 분투기> 어쩌면 진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개인의 에세이집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반대적 관점에서 판단하며 배울 점도 많은 책이라 읽으며 판단할 것을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