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이주, 생존 -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소니아 샤 지음, 성원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의 역사에서 책의 제목은 매우 당연하며 현실적인 용어로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사회는 전혀 다른 행보로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으면서도 차이와 차별의 종용, 잘못된 편견으로 인해 우리 스스로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이 책도 인류와 이주, 생존이라는 키워드를 풀이하며 지금까지의 가치를 답습하며, 지금의 행동과는 다른 관점에서 받아들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당장의 현실문제로 인식되는 기후문제나 환경문제 등이 대표적인 부분이며, 이외에도 많은 문제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다소 머리가 아픈 영역에 대한 접근일지 모른다. 


책에서도 인류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근대화, 현대화라고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어떻게 발전했으며 과학 기술적 진보가 낳은 문명사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고 당면한 과제나 시대정신 또한 상당하다는 현실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불필요한 혐오나 배제, 차이와 간극의 존재는 발전보다는 퇴보하거나 또 다른 갈등을 낳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나와는 관계없는 일 정도로 취급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만 모든 것을 결정하려 한다는 점에서 누구나 갖고 있는 인간의 본성, 혹은 모순성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갈등은 막아야 하며, 초월적인 단위에서 전 지구적인 개념으로 모든 인류가 대응해야 하는 당면한 지상 과제가 무엇인지,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며 문제해결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기후변화 기후위기적 상황이 대표적이며, 환경문제로 인해 지구는 심각하고도 매우 빠른 속도로 오염되거나 환경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해야 한다. 또한 여기에는 다양한 주체들이 존재하며, 단순한 경제논리나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탈피한, 생존을 위한 전략이나 협의, 이어지는 구체적인 행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책에서도 이런 현상과 문제들에 대해 진단하며, 인류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우리 인간의 탐욕과 무지, 극한의 개인주의와 집단 이기주의가 낳은 참극으로 볼 수 있고, 어쩌면 과학 기술로도 막지 못하는 한계적 상황에 봉착했다고 보는 평가 또한 존재한다. 지금이라도 관련 문제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통해, 모든 분야가 힘을 합쳐서 대응해야 하는 행동력이 필요하다. <인류, 이주, 생존> 어쩌면 그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지 모른다. 긍정보다는 부정과 통합이나 소통보다는 협오와 차별, 차이가 만연하는 현재에서 어떤 형태의 변화상이 필요한지, 책을 통해 읽으며 판단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