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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크닝 - 기술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커뮤니티매핑 이야기
임완수.한기호 지음 / 북바이북 / 2021년 7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804/pimg_7884981893050769.jpg)
인류가 이룩한 다양한 형태의 기술발전, 이는 더 나은 세상과 삶을 구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또 다른 양극화나 불평등의 문제, 인간다운 삶에 대한 긍정적인 면모보다는 부정적인 개념으로 악용되거나 또 다른 의미에서는 모든 것을 자본주의화, 경제적인 부분으로 대입해서 적용하는 모순적인 구조나 시스템을 낳은 것도 사실이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격차가 심해진 느낌이며, 이를 극복하거나 새로운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방안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또 다른 의미에서 현실적인 과제를 던지고 있다.
이 책도 이런 취지에서 기술과 사람에 대해 비교하며 어떤 형태로 세상이 나아가야 하며, 기술이 주는 절대성과 이를 활용하는 주체가 인간이지만 인간성을 상실한 모습이나 소수에 의해서 모든 의사결정권이 작동되는 부분에 대한 비판 등 책을 통해 현실적인 주제와 문제에 대해 읽으면서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정보와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의 경우 더 없이 편리한 세상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지만, 반대의 빈곤층이나 정보와 기술의 사용법조차 모르는 분들의 경우, 또 다른 빈곤의 사각지대에서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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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술혁명이라 불리는 새로운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평가에 있어서 이런 양극화나 불평등의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가 같은 인간이라는 동질성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협업하거나 알려주는 행위를 통해 더 큰 단위의 사회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실한 명분과 당연히 해야 하는 행동에 대해서 어떤 점이 부족한지, 이에 대한 성찰의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이 책도 코로나를 예로 들며 더욱 심해진 기술격차, 이에 민낯이 드러나고 있는 인간성 상실과 개인 및 집단 이기주의적 모습을 비판하고 있으며,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이자 해결해야 하는 현실적인 과제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기술의 발견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우리는 잘 알 것이다. 누군가가 새로운 것을 만들었을 때, 그들은 모든 인류가 활용하길 바라며, 이로 인한 혜택도 골고루 돌아가길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며, 또 다른 갈등과 대립, 양극화로 인해 다양한 사회문제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과연 책에서는 어떤 형태로 이 같은 문제와 사안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그 해결책으로 어떤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지, <어웨이크닝> 을 통해 읽으면서 현실적으로 판단해 보자.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고 평가절하 할지라도, 가까운 미래에 큰 사회문제로 일어날 부분에 대한 조언이라 확실히 배우며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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