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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트림 - 반복되는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힘
댄 히스 지음, 박선령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어떤 조직이나 기업의 입장에서도 중요한 것은 더 나은 변화를 통한 성장, 성과달성, 나아가 성공적인 경영방식을 이루는 것일 것이다. 이 책도 이런 관점에 동의하며 업스트림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어떤 형태의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며, 위험이나 변수, 변화 등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인지, 이에 대해 물어보고 있다. 또한 인재나 조직, 리더십과 리더, 경영전략과 혁신의 사례 등 폭넓은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적 해결방안과 왜 이런 문제들이 계속해서 양산되는지, 이에 대해서도 보다 현실적인 관점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메시지를 갖고 있는 책이다.
책에서는 변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도 인재와 리더, 시스템과 조직 등의 의미에 대해 종합적인 관점으로 말하면서도, 각기 다른 분업화, 세분화 전략을 통해 다양한 부정적 반응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람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언급으로 인재에 대한 언급, 문제를 유발하는 구조에 대한 지적과 재설계를 위한 시스템의 활용방안, 위험이나 변수를 예측하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보 시스템의 구축, 확실한 데이터라고 하더라도 의심하며 냉정한 판단력을 주문하는 허깨비 승리 방지, 코브라 효과에 대한 경계로 풀이되는 부작용 방지, 최종적으로 가장 중요한 단위로 볼 수 있는 돈에 대한 생각과 비용문제에 대해 어떤 형태로 대응할 것인지 등을 자세히 조언하고 있다.
각기 다른 주체들이 하나의 방향성이나 더 나은 전략화를 이루는 것도 좋지만, 워낙 사회나 조직은 다양한 구성원들이 존재하는 만큼, 때로는 강한 리더십을 통한 위기관리 및 위험관리 능력, 관리자의 입장에서 냉정한 판단을 통해 다수를 위한 방향으로 가는 경영방식의 설계, 소수에게는 유용할지 모르나 다수의 입장에서는 아무 것도 아닌 그런 시스템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 등을 통해 문제에 대한 접근과 해결방안에 대해 더 높은 수준으로 생각하며 행동하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지금도 기업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대중적 관점에서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를 받는 기업들은 서로 공존하는 모습이나 양분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이는 아주 사소한 간극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거나 문제해결에 대한 인식 자체가 결여됐거나, 이를 해결할 의지가 없거나 고의적 방치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이루거나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있어서 그럴 것이다. 하지만 경영관리의 기본성을 망각하거나 사람들의 니즈나 의식, 트렌드적 요소 등에 둔감하게 반응하는 순간, 더 큰 위험과 실패의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책에서 언급되는 <업스트림> 의 가치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전략적인 경영관리의 방식에 대한 조언이자, 기술적 기법으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책을 통해 배우며 어떤 가치에 주목하며 활용해야 하는지, 또는 더 나은 성과달성을 위해 필요한 역량과 관리법이 무엇인지 배우면서 판단해 보자. 시대변화와 트렌드에 맞는 경영관리 가이드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