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전쟁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 시련과 고비를 딛고 일어서다 세계통찰 시리즈 13
한솔교육연구모임 지음 / 솔과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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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는 나라의 성장과정, 초일류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던 주요 사건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독립의 과정부터 1차 세계대전까지의 역사는 미국의 가장 강력했던 시기이며 오늘 날 미국을 있게 한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있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책에서 언급되는 미국 독립 전쟁, 남북 전쟁, 멕시코와의 전쟁, 미국-스페인 전쟁, 영미 전쟁과 1차 세계대전이 그것이다. 주요 인물과 사건에 대한 이해도 좋지만 각 전쟁이 일어난 원인과 이로 인해 미국사회가 어떤 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초강대국 지위를 누리게 되었는지, 이에 초점을 맞춘다면 읽기에 무리는 없을 것이다.


특히 미국이 위치한 북미 대륙의 경우 다양한 국가가 존재할 수 있음에도 그들은 하나의 통일 국가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자원이나 인구, 자연조건 등에서도 다른 유럽 국가들이나 우리가 잘아는 중국대륙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엄청난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결정적인 요소로 등장하는 영토확장의 시발점으로 볼 수 있는 멕시코와의 전쟁이나 영국으로부터의 독립과정을 다룬 영미전쟁, 그들 자체적인 통일을 이루겠다는 남북전쟁, 스페인과의 전쟁을 통해 확실히 얻을 수 있었던 패권주의적 노선의 확립과 제국주의적 행보로의 강화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지금도 모든 자유주의,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뿌리라고 여겨지는 미국사회, 하지만 그들의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고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을 감안할 때, 지금과 같은 모습은 놀라울 따름이다. 아무리 좋은 지리적, 자연적 환경이 존재했다고는 하나, 그렇다고 짧은 기간에 이런 성장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말이다. 하지만 이런 성장과 발전의 과정에는 주요 전쟁사가 자리잡고 있고 이로 인해 미국이 추구했던 새로운 형태의 국가관이나 국민관, 혹은 유럽을 바라보는 인식이나 아메리카 대륙에서 자신들의 역할과 역량을 어떻게 표출하려 했는지, 주요 전쟁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매우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매우 보수적인 형태로 나라의 근간과 뿌리를 유지하려는 그들의 행보, 지금도 미국은 완벽한 유토피아 사회로 보기에는 부족함이 많지만 미국 만큼이나 모든 것을 존중하며 함께 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이민자의 나라에서 시작된 그들의 전쟁사와 독립의 역사, 그리고 이어진 1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이 누린 호황과 경제성장, 세계 패권의 주도국으로의 성장사, 책을 통해 읽으며 배워 볼 수 있을 것이다. <시련과 고비를 딛고 일어서다> 세계 통찰 미국 시리즈,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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