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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 - 인생 후반전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한 to do list
정미숙 지음 / 유노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인생은 답이 없고 늙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진정한 노화는 시작된다는 말이 존재한다. 그만큼 젊게 산다는 것은 외형적인 것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며 삶의 가치관이나 자세, 태도 등 다양한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100세 시대를 맞이해 어떤 형태의 삶을 살 것인지, 이에 대해 자신을 점검하거나 더 나은 삶의 자세를 위해 돌아보는 행위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 책도 중년의 자기계발서로 보이지만 모든 세대가 함께 보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책이다.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고 아무리 젊다고 하더라도 성장을 주저하게 되는 순간, 삶의 정체감은 몰려오는 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장이란 무엇인지, 남들에게 보여지는 성장론, 혹은 일적인 부분에서의 자기역량 및 능력에 대한 평가 등의 단면적 지표로 이해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행위나 관계, 처세, 혹은 자신감과 자존감, 자기애 등 철저히 나를 위한 것에 대한 성장 및 관리론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의 전환을 통해 성장이라는 용어에 다가가며, 구체적인 계획과 행동을 통해 나를 점검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책에서도 어려운 부분을 요구하지 않는다. 중년의 과정으로 오면서 경험했던 부분에 대한 평가, 돌아봄, 성찰의 자세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삶에 대한 새로운 설계, 가치관에 대해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삶의 전부가 아니며 그렇다고 너무 자신 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도 바람직한 태도는 아닐 것이다. 이는 일정한 경험과 배움, 연륜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형태의 조건들을 답습하며 자신 만의 삶의 주관을 잡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자기관리 및 욕망의 실현 등에서 표출될 수 있는 것이다. 기본적인 건강에 대한 절대적인 중요성, 타인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삶의 자세, 나에 대한 배움과 교육 등을 통한 자기계발, 젊게 산다는 감각과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며 실행해 나가는 용기와 실천력 등 책에서 강조되는 다양한 영역의 방법론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읽으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가치관이나 삶의 자세에서 장점은 유지하며 단점이나 부족한 결함의 경우 버리거나 더 나은 형태로 성장시키겠다는 삶의 다짐, 이는 중년에게만 필요한 덕목도 아니며 모든 세대의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자 과정이 될 것이다. 무언 가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는 것, 나를 위한 투자나 발전을 위한 행동력,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나아가는 용기와 결단력, 기본적으로 필요하거나 중요한 것들은 지키면서 다른 것들을 발전시키는 자세 등 책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배우며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구체적인 성장론이 무엇인지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성장하는 오십은 늙지 않는다> 책을 통해 그 의미가 무엇인지 마주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