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선언 - 상호의존의 정치학
더 케어 컬렉티브 지음, 정소영 옮김 / 니케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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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관점에서 사회의 순환구조나 작동원리, 별 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지금과 같은 시국에는 이런 양극화나 불평등 사회의 모습이 표출하거나 또 다른 형태로 사회문제를 야기하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어떤 지향점을 갖고 사회가 이뤄져야 하는지, 이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간단하다. <돌봄 선언> 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알고 있지만 외면하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언급하며 이들에 대해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며 보호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문제의식과 해결방안에 대해 질문하고 있는 것이다.


책에서도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해 조명하며 갈수록 심해지는 양극화, 큰 단위에서의 선진국과 개도국의 차이, 보건 분야가 새로운 국제이슈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자국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주체들, 그리고 일반적인 관점에서도 가진 자는 일정한 케어가 가능하지만 사회적 약자들은 그대로 노출되며 또 다른 위험과 고통에 직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한 인식 공감과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책 마련이 절실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이 모든 단위나 가치들을 차치하더라도,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반드시 도와야 하며 해결방안을 마련해 내야 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고 새로운 형태의 정책발의나 다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해 공생적 사고를 갖는 순간, 아주 사소한 단위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이나 생각에 대해선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영역이나 대상에 포함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면 지금과 같은 시대정신이나 과제에 대해서도 다가가며 더 나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돌봄 선언> 이라는 말처럼 이제는 다양한 영역에서 해당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사람 위에 사람 없다는 말처럼 인간학 자체에 대한 논의와 이를 실무적 과정에서 더 나은 방향성으로 끌어낼 수 있다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동시에 살아가는 이유와 삶의 목적, 당위성 등에 대해서도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도출을 이루게 될 것이다. 책을 통해 배우면서 너무 멀리서 인식하거나 공감하기보단 우리 주변에 있는 부족한 사람들, 약자들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책이 주는 유의미한 가치를 제대로 전해받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소 진부하게 들리며 지루할 수도 있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에 대한 언급, 읽으면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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