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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전쟁 ㅣ EBS 과학 교양 시리즈 비욘드
김일선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평점 :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인공지능의 탄생과 공생하기 위한 필수조건, 그리고 전혀 다른 형태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고자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 및 플랫폼의 사례들, 이 책을 통해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미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고 과학 기술의 발달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선진국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등 관련 주체들은 더 나은 가치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고 사람들이 바라는 니즈를 충족하거나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며 기술이 주는 풍요로운 세상을 그리면서 오늘도 다양한 형태의 실험과 관찰, 융합적 형태를 통해 자신들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온 지난 10년을 돌아봐도 사회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변했고 성장을 통해 누구나 사용 가능한 편의성 높은 결과물들이 쏟아졌는지, 쉽게 공감하게 된다. 이 책도 이런 변화상에 주목하며 앞으로의 미래는 더욱 높은 수준으로, 그리고 전혀 다른 차원에서 인공지능의 발전상, 새로운 신기술로 무장한 다양한 결과물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능을 만드는 과정, 결과물, 이를 통해 구현할 수 있는 초연결 사회의 모습과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자각이나 인지 등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구현되는 스마트 시티의 모습까지, 미래를 향한 움직임은 현재진행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책에서 말하는 초연결 사회의 모습과 스마트 시티에 대한 평가가 인상적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의 단위로 묶는 연결 사회의 모습, 인터넷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문화와 변화의 결과물이 얼마나 많은 작용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거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활용하고 있는지, 또한 도시의 생존문제, 새로운 도시계획, 친환경적 요소, 자연을 생각하는 공생의 방안 등으로 새롭게 계획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시티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고, 이에 우리는 어떤 자세로 이런 변화상에 적응하거나 마주해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서도 판단하게 한다.
누구나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비전과 용기있는 행동, 모든 주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변화상, 하지만 인공지능 사회가 주는 빛과 그림자가 무엇인지 이에 대한 냉정한 평가까지, 주로 책에서는 미래를 향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고 어쩔 수 없는 변화상에 편승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한 관리와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혀 다른 차원으로 다가오는 지능 전쟁,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지능 사회, 이 책을 통해 읽으며 지금도 적응하기 힘든 사회변화의 모습과 앞으로는 또 어떤 변화상이 펼쳐질지, 책을 통해 배우며 가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