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비즈니스 아이콘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 스케이트보드와 스트리트웨어
남윤수 지음 / 렛츠북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문화의 힘을 잘 알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도 한류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수익, 브랜드 이미지 상승, 다양한 영역에서 또 다른 브랜드가 완성되며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거나 대중문화나 예술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점 등 장점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분야일 것이다. 이 책도 단순히 보기에는 패션사업이나 시장에 대한 분석, 일정한 트렌드나 유행, 예술적 기법이나 감각을 통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 등을 나열한 것으로 보이지만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라는 네이밍을 통해 어떤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려고 하는지, 책을 통해 다른 관점에서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문화가 만들고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를 주제로 새로운 감성을 자극한 브랜드 파워,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부분과 패션시장의 변화 등을 소개한다. 또한 미국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를 소개하며 스투시, 볼컴, 주욕, 슈프림 등을 말하며 스트리트 컬처를 통해 메가 브랜드화 전략에 성공한 사례로 디키즈 라이프, 챔피언, 휠라, 나이키, 아디다스의 사례도 소개한다. 다소 서구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일본과 유럽의 사례를 통해 더블텝스, 팔라스, 슈퍼드라이 등을 소개하며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도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파워는 유효하다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모델링에 대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정체성과 독창성, 고객과 커뮤니티의 존재, 상품의 가치평가 기준, 디자인, 인터넷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다양한 전략과 기법, 팝업 스토어에 대한 언급 등을 소개하며 기존의 패션가치, 디자인에 대한 접근, 나아가 대중적 요소를 결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성에 주목했고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의 경우 앞으로도 계속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할 것이란 전망까지 예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점에서 이 책은 패션인들의 영역, 디자인 분야의 종사자나 디자이너가 말하는 예술의 미를 말하는듯 보인다.


하지만 책을 통해 대중적 공감과 소통을 중시하며 사람들의 멋과 분위기, 정서적 요소, 심리적인 부분까지 섬세한 관리와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의 전환, 혹은 기존의 가치를 지키면서 새로움을 더한다는 느낌으로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전략과 힘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을 잘 몰라도 관계없고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요즘 트렌드를 고려할 때, 책이 주는 느낌은 새로운 문화시장, 문화력으로 대변할 수도 있다고 봐야 한다.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에서 기존의 가치와 변화의 필요성을 적절히 배합하며 나아가는 방향성, <패션 비즈니스 아이콘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를 통해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글보다 눈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인상적인 이 책을 통해 가볍게 읽으며 해당 분야와 산업이 어떤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지 조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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