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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리셋, 클럽하우스 - 소셜 미디어의 새로운 미래를 만나다
김경헌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클럽하우스라는 용어에 대해 여전히 생소한 느낌이 강할 것이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어쩌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무관심 하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여기에 살아가는 사람들 또한 다른 마인드 리셋이나 관점의 전환 등을 통해 타인과 교감하거나 비슷한 주제에 대한 동질감 형성, 혹은 전혀 다른 문화나 생각의 차이를 배우거나 받아들이면서 더 나은 방향을 갖고 살아가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특히 소셜미디어가 발전된 요즘과 같은 환경에선 개인 단위로 자신을 알릴 수도 있고 새로운 정보와 지식에 대해 평가하거나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대안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와 반응이 더 많을 것이다.
일정한 주제를 통해 연결하는 의미, 혹은 깊이있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주체로 참여해서 더 나은 대안이나 일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활용방안 등 클럽하우스가 단순한 사교의 장이나 형식적인 모임이 아닌, 누구나 실무적 역량강화 및 자기계발을 위한 도구로, 혹은 인간관계의 연결고리를 위한 긍정적인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책이 지향하는 미래가치나 개인들이 느끼는 공감대 형성 및 가치관이 무엇인지 읽으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것에 제약이 많지만 오직 유일한 통로이자 연결고리가 되는 곳이 바로 온라인 공간이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며 개인적인 수익을 거두려는 사람들이나 단순히 취미생활의 연결, 나와 다른 것을 타인들은 어떻게 바라보며 생각하는지, 혹은 전혀 생소한 분야지만 새롭게 시작하거나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기본적으로 중요한 단위의 연결사회의 구현, 소통이라는 의미부여 및 해석을 통해 많은 것을 얻거나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분야를 간과하거나 쉽게 여겨선 안 될 것이다. 물론 방식과 전략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는 존재하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나 공통점을 발견하며 더 나은 결과를 향해 함께 간다는 의미에서 소셜미디어의 상징성,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사회적 지위나 권위있는 사람들의 모임, 전문가들의 향연 정도로 언급되었다면 최근에는 누구나 쉽게 참여하며 다른 의견을 낼 수 있고, 여기에 대해 다른 이견을 말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제공한다는 점이나 상대를 다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식수준 자체를 높여주는 좋은 연결수단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존의 방식에서 진화한 이미지, 혹은 전혀 다른 역발상의 개념으로 활용하려는 의도와 목적성, 그 어떤 방향성을 갖더라도 클럽하우스가 지향하는 미래가치에는 부정보다는 긍정의 의미가 더 강하게 작용할 것이다. <소통의 리셋, 클럽하우스> 를 통해 시대변화의 속도와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읽으면서 판단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