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 상처 앞에서 선뜻 용기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8가지 질문
유미 외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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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매우 주관적이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 사고를 통해 주변 사람이나 사회를 평가하기 마련이며, 이는 개인적 환경이나 성장사, 조건 등 다양한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뤄지며 나타나는 반응과도 같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와의 관계형성이나 유지를 위해서 서로가 노력해야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상대를 가볍게 보거나 무시해도 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통해 나만의 기준으로 해석하거나 상대가 움직여 주길 바라기 때문에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관계만 잘해도 삶의 스트레스 상당수를 덜어낼 수 있는 데도 말이다. 


이 책도 마음이나 감정에 집중하면서, 결국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관계의 어려움, 이로 인한 스트레스, 살아가는 의미에 대한 해석이나 삶의 자세나 방법이 무엇인지, 표류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치유와 힐링, 희망과 용기라는 키워드 등을 활용하며 삶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어차피 삶에는 정답이 없고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더 사람을 믿기 어렵고 완전히 믿어서도 안된다고 말하는지 모른다. 물론 이는 개인의 선택과 판단, 그리고 따라오는 책임에 대해서도 철저히 개인에게 있을 것이다.


완벽한 조건이나 상황 만을 바란다면 변화는 이뤄질 수 없고, 타인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거나 멀리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자신의 마음상태, 감정에 대한 관리를 통해 타인에 대한 관용이나 이해, 해줄 것에 대해선 확실히 행하면서 믿음을 줘야 상대도 마음을 연다는 기본적인 논리가 있지만, 현실에선 이 같은 행위를 실천하거나 일관성 있게 나아가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물론 책을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며 공감하는 것도 좋지만, 내 주변 사람들과 나라는 사람에 대해 성찰하거나 돌아보는 계기로 활용한다면, 책의 저자들이 원했던 방향성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인생은 늘 괴롭고 피곤하다는 의미가 당연시 되는 요즘 사회에서 개인들은 각자의 삶의 자세와 방식을 추구하지만, 어렵거나 용기가 필요한 경우도 상당하다는 것을 체감하며 살아갈 것이다.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나를 만나고 싶거나 변화를 실천하고 싶다면, 혹은 관계를 통해 삶의 만족과 행복한 인생에 대해 그려보고 싶다면 나를 제대로 아는 것 만큼이나, 상대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과 공감능력, 이해와 배려의 자세는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마음에 대한 통찰과 용기있는 질문, 책을 통해 읽으며 판단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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