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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분이 콩나물 사는 데 무슨 도움이 돼? - 수학의 쓸모를 모르고 자란 대한민국의 수포자들에게
쏭쌤.정담 지음 / 루비페이퍼 / 2021년 3월
평점 :
문과와 이과의 구분, 수학과 과학의 중요성,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학을 어려워 하며 이론적으로만 해석하는 편견을 갖고 있다. 진로탐색이나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수학은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기초 단계에서는 누구나 수학에 대해 재미를 느끼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용어나 공식, 계산체계 등으로 인해 수학을 아예 포기하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이를 두고 흔히 우리는 수포자라고 정의하지만 학창시절부터 수학적 사고를 잘하는 사람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삶에 적용하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며 살아가지만 포기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애써 외면하거나 수학은 살아가는데 필요도 없고 삶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믿으며 살아가게 된다.
과연 그럴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새로운 영역에서도 수학적 사고는 반드시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개인의 역량이나 능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도구, 평가의 기준이 된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수학적 사고를 이해하며 학문적 단위의 수학에서 벗어나 생활수학, 나아가 어떤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방향성과 방법론에 대해 배운다면 유의미한 가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기본적인 이런 현실과 취지를 담아내며 수학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기본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평균에 대한 이해, 로그를 배우는 이유, 집합에 대한 정의, 명제, 곱셈기호, 정규분포, 통계적 추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조건부 확률에 대한 정의, 작도, 도형의 방정식, 기하학, 삼각비, 호도법, 삼각함수, 적분, 미분 등을 소개하며 대충 보더라도 수학적 용어가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수학을 독특작 학문, 특정 전문가들의 전유물로 보겠지만, 영리한 사람들은 거의 모든 인문학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수학적 사고이며 사회분야에서도 개인들의 경쟁, 자신의 능력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단위, 가치로 받아들일 것이다. 이처럼 단면적으로 보기에는 수학은 무의미한 학문이자 분야로 보이지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하고자 하는 일, 미래의 방향성 등을 고려할 때, 생활 곳곳에서 수학은 우리에게 매우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물론 수학은 기초가 튼튼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계단식 학습이 중요하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선 원하는 부분만 발췌해서 공부해 보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고 제대로 공부해 둔다면 이보다 쉽고 간편한 논리나 정리법은 없을 것이다. 책의 저자도 이런 점에 주목했고 자신의 경험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수학이 자리잡길 바라는 마음으로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부터 어른들까지 수학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어떻게 학습하며 실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우면서 천천히 생각해 보자. 생각보다 많은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거의 절대적인 분야로 인식되며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어려운 수학공부, 수학적 사고에 대한 정의, 책을 통해 배우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생각의 힘을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