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비스마르크 - 전환의 시대 리더의 발견
에버하르트 콜브 지음, 김희상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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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가장 이상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인물로 뽑을 수 있는 독일의 정치가 비스마르크, 우리가 생각하는 독일이라는 나라의 이미지, 그들이 걸어온 역사를 반추해 본다면 왜 비스마르크가 위대한 인물로 추앙받는지 쉽게 이해하며 공감하게 될 것이다. 워낙 유명한 인물이라 따로 언급이 필요없을 그의 생애는 우리에게 뛰어난 리더와 리더십의 발현은 어떤 의미로 다가오며, 국가관이나 국민에 대한 애착, 보통 사람들이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가며 사회를 구성해야 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교훈적 메시지를 제공하는 인물로 볼 수 있다.


항상 분열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했던 독일이라는 나라, 주변국들의 견제도 심했고 뛰어난 독일의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탓에 늘 하나의 통일국가를 염원했지만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19세기로 접어들며 독일은 통일국가를 이룰 수 있었고 이는 그들의 노력과 철저한 관리도 있었지만, 주변국들을 향한 실용주의 외교, 다자외교 등을 통해 그들이 걱정하는 불안요소를 제거해 줬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 당시의 독일은 뛰어난 리더십이 필요했고, 이에 걸맞는 인물인 비스마르크가 등장하면서부터 독일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외교만 잘한 것도 아니며, 거의 모든 사회 분야를 종합적으로 성장시킨 인물로 볼 수 있고 뛰어난 인물이 위대한 위인으로 걸어가는 과정이라도 봐도 무방한 비스마르크의 생애, 그리고 그가 살았던 당시의 독일은 모든 분야에서 급진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늘 자만하지 않았고 주변국들과의 외교에도 힘을 썼으며, 행정적인 절차나 문제에 있어서도 항상 실용주의 노선을 채택하며, 오늘 날 독일의 이미지를 거의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비스마르크 이후의 독일 역사는 암울하며 전범국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해졌지만 그만큼, 그들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넘쳤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실질적인 행동이 있었기에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요즘과 같은 대전환의 시대,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 있고, 빠르게 급변하는 시대상을 반영할 때, 왜 지금 비스마르크에 주목하고 있는지, 이를 한국식 모델로 적용해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은 무엇인지, 우리는 이에 대해 일정한 답을 내려야 할 것이다. 단순히 말로만 외치는 실용주의, 다자외교, 중립화 선언 등의 정치적 행보가 아닌, 국민과 국가를 위한 쌍방향 소통 플랜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리더십과 사고법이 필요하며, 이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배우며 활용해야 한다는 의무적인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 비스마르크> 를 통해 뛰어난 인물이 존재하는 나라에선 어떤 발전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지, 알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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