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쇼크 한국의 미래 - 문명의 변곡점에서 2030 대한민국을 전망하다
이명호 지음 / 웨일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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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당면한 과제일 수도 있고 사람들이 느끼는 체감속도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습인지 모른다. 책에서 말하는 디지털 쇼크로 인한 사회변화, 미래한국에 대한 정의와 예측은 우리들에게 어떤 형태로 세상변화를 바라보며 준비를 하거나 일정한 기회적 요소를 잡아야 하는지, 이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또한 기존의 국가나 기업, 개인 단위의 형태가 결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철저히 다른 노선이나 입장을 통해 또 다른 사회문제를 낳을 수도 있는 만큼, 미래에 대한 근거없는 확신이나 맹목적인 추종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미래가치에 대해 언급한다. 기본적으로 중요한 인공지능발 변화상, 그리고 데이터 경제로 불리는 시대변화상, 디지털이 모든 가치를 지배하며 등장하는 대전환의 시대에 대한 정의가 그것이다. 기존 산업의 쇠퇴 및 새로운 일자리의 등장, 이로 인해 정보의 양극화나 활용하는 능력에 따라서 또 다른 형태의 신자본주의적 질서가 구축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모든 분야의 변화를 촉발하며 신기술로 무장된 사람이나 단체의 경우 엄청난 부나 성공을 거둘 수도 있지만 반대적 입장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한 엄청난 결과를 마주하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다.


물론 이 같은 사회문제나 양극화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형태의 복지정책 및 보험적 요소를 도입해서 대중적 차원의 사회유지 및 변화에 맞는 형태로 발전시키는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래에 대해선 긍정과 부정의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촉발된 팬데믹 사회는 비대면, 비접촉 일상과 일의 환경을 제공했고 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재택근무의 활성화, 기업들의 전략변화,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오프라인 시장의 변화, 누구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거나 활용하며 얻을 수 있는 부의 창출효과 및 기대, 이로 인해 무너지는 사람들의 역할, 대체되는 인공지능 기술들의 도입 등이 그것이다.


기술에 대한 언급이나 조언은 이 책의 뼈대라고 볼 수 있고 기술에 편승하거나 주도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가치를 바탕으로 아날로그적 마인드나 현상을 잡고 있을 것인지,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렇다면 어떤 업에 투자하거나 나를 위해 활용할 것인지, 모든 분야의 변화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며 급격하게 달라지는 환경이나 사람들의 심리적 반응, 평가 등에도 민감성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또 다른 변화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나 현실문제 등이 부각되겠지만 이를 변화를 위한 과도기적 시기 및 입장으로 보는 평가도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불가피한 변화의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방향성과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배우면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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