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 - 코로나19, 미중 신냉전, 한국의 선택
문정인 지음 / 청림출판 / 2021년 3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고 새로운 도약이나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어떤 점에 주목하며 대응해야 하는지, 또 다른 과제를 얻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미래예측과 트렌드, 우리 생존전략에도 부합하는 국제관계 및 정세에 대한 이해는 이 시대를 살아가려면 필수적이라 볼 수 있다. 책의 저자는 워낙 유명한 분이라 따로 언급을 안해도 될 것이다. 관련 분야의 권위자 혹은 전문가라고 볼 수 있고 특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으며, 이를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이성적인 판단과 현실적인 대안책 마련을 통한 해결방안을 위한 자세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책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구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지금도 미얀마 사태라던지, 새로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으로 인해 기존의 트럼프가 지향했던 노선과는 반대적 입장을 표명하고 있고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의, 아시아로의 회귀정책, 대중국 견제 정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미국의 패권경쟁 및 질서, 이념으로 촉발된 미국과 중국의 정치노선의 갈등, 무역보복과 경제정책, 금융제재 등 수없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이들의 경쟁상태를 바라보며 대응해야 하는지, 쉽게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야에서 인적, 물적자원이 얽히고 설킨 모습이다. 

양자택일의 순간이 올 것이며 우리는 현명한 전략과 선택을 통해 우리의 국익에 부합되는 정책적 결정을 해야 할 것이며 우리 국민의 보호를 위해 최선을 선택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관계 및 정세의 특성상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완벽한 대응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관련 정보와 해당 국가들의 정책을 예의 주시하며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책의 저자도 미국과 중국의 편이 되어라는 극단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익과 가치에 입각한 국제정세의 판을 읽는 눈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그들의 대립구도, 경쟁 모습 등을 소개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신냉전 구도라고 평가하며 이에 걸맞는 우리의 인식의 전환을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이들의 갈등과 대립, 오해의 모습을 더욱 강화되고 있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 중심의 서방 국가들의 대응과 정책적 변화라고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변화가 더 급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이들의 행태가 우리에게 미칠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무엇인지, 이를 연결지어 생각하는 힘이 중요할 것이다. 물론 저자도 한 개인이라 그의 말이 무조건 옳다고 볼 순 없지만 책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될 것이다. 왜 전문가라고 인정받으며 깊이 있는 통찰력을 통해 시대변화와 미래예측을 하고 있는지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 를 통해 읽으면서 관련 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함께 배우며, 미래를 읽는 안목을 가져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