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로 보는 현대미술 디테일로 보는 미술
수지 호지 지음, 장주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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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대한 가치성과 중요성, 그리고 우리가 대중문화적 시각으로나 예술적 기법 자체에 열광하는 이유는 당연한지 모른다. 이 책에서도 미술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거나 단순하게 볼 수 있는 현대미술 분야에 대해 언급하며 대중들의 이해와 미술을 어떻게 바라보며 평가해야 하는지 새로운 관점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디테일이라는 기법과 자체적인 의미,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효과와 결과, 때로는 인문학적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 요소이다.




같은 그림으로 표현되지만 약간의 차이로 인해 사회를 풍자하거나 시대에 대한 평가나 대중들이 염원하는 새로운 지향점이나 이상향에 대해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단순한 작가나 작품에 대한 암기나 타인에게 과시하기 위한 미술공부가 아닌,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가치는 간단하다. 쉽게 배우면서 그림을 통해 느끼는 공감대나 이를 표현하는 기법에 대해 알아가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읽어나가는 가벼운 과정이 전혀 가볍지 만은 않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 고대나 중세, 근대 미술과는 다른 직설적인 표현법과 기법이 돋보이는 책으로 현대미술은 정의하기에 따라서 그리고 바라보는 기준에 따라서 전혀 다른 평가가 존재하며 극명하게 나뉘는 평가 속에서도 미술 작품 자체에 대한 고평가와 중요성에 대한 강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작품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작가의 세계관이나 대중적 관점에서 볼 수 있는 동질감, 혹은 전혀 다른 개성이나 성향적 표현을 알아가며 배우게 되는 미술 분야의 발전상 등이 그것이다.


어떤 관점으로 보더라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식 수준이 높아질수록 결국 작품에 대한 해석이나 이미지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디테일의 차이에서 발생하게 될 것이다. 때로는 책이 주는 느낌이 그림책과 같은 느낌으로 보일 것이며 그만큼 글로써 전해지는 의미전달보다는 책에서는 이미지화에 열중했고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현대미술에 대해 확장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디테일로 보는 현대미술> 을 통해 미술에 대해 알아보는 계기를 갖자. 초보자들도 쉽게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 현대미술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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