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 평정심을 찾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아날로그 아르고스 1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제임스 롬 엮음, 안규남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분노에 대한 개인적 평가나 사회적 정의 및 기준, 우리는 분노라는 용어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구나 이성의 끈을 놓을 수 있고 상황이나 환경, 또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거나 나타나게 된다는 의미에 대해서도 공감할 것이다. 이 책도 거창한 의미를 주문하는 것이 아니다. 분노라는 용어에 관심을 갖고 이를 개인적 일탈이나 가볍게 보는 관점이 아닌, 사회적 물의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공감적 인식의 확대와 불치병이 아닌 누구나 치유를 통해 성장하거나 더 나은 대안을 얻을 수 있다는 그런 교훈적 메시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항상 어떤 일을 하더라도 마음가짐은 모든 일의 시작이 된다. 어떤 마인드로 살 것인지,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더라도 마음이나 감정, 내면적 요소가 흔히 말하는 멘탈관리라는 이름으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도 이와 같다. 물론 이를 악의적으로 흔들거나 사람관계에서 오는 갈등 및 스트레스로 인해 놓아버리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결국에는 후회의 감정, 되돌릴 수 없는 관계의 파멸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분노조절, 감정관리는 처음부터 잘할 수 없고 일정한 관리와 의지, 노력이 병행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덕목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존심, 성향, 성격 등이 존재하며 이게 타인에게 불편함을 줄 수도 있기에 항상 받아들이는 자세, 이를 고치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관리하려는 의지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 그래야 비움과 채움의 과정을 통해 경험하며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내 감정이나 분노적 마음이 일시적인 마음의 동요인지, 아니면 그 동안 내재되었던 내 안의 분노인지 등을 알아가는 과정도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요즘에는 잘못된 행동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 박탈감이나 양극화로 인한 분노조절 실패의 사례가 심심찮게 언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조건 참으라는 것도 아니며 타인에게 맞추는 삶을 살아가라는 조언도 아니다. 현실적으로 이해하며 누구나 경험할 수 있고 심각할 경우 질병보다 더 치명적인 요소로 표현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여전히 완벽한 해답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개인마다 다른 성향과 주관이 존재하는 이상 일정한 답을 명확하게 제시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책을 통해 마음관리와 분노를 다스려야 하는 당위성과 목적성 등을 제대로 이해하며 배운다면 나를 위한 기본적인 자기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책을 통해 배우면서 일상에서부터 작은 변화라도 실천하며 활용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