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회학 - 디자인으로 읽는 인문 이야기
석중휘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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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의 성공을 위한 조건, 그리고 이를 유지하는 전략이나 새로운 변화를 기회로 잡고 성과를 내는 방법 등 책이 주는 느낌 자체가 다양하다. 다양한 업종에도 적용해서 생각할 수 있고 지난 사례들을 참고하며 새로운 미래가치나 트렌드에 맞는 요소를 취합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대중문화의 관점이나 정서를 고려해서 어떻게 광고나 마케팅 해야 좋은 반응과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이 책은 그런 심리적인 요소까지 진단하며 다양한 성공사례를 통해 풀이하고 있다.


하나의 이미지 형태로 생각하는 것을 버리고 경쟁하는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모방이라는 위대한 이름으로 새로운 가치를 낳거나 앞서 가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책을 통해 어려운 의미를 해석하거나 배우는 그런 의미보다는 현실문제나 내 직업과의 연관성을 파악해서 활용한다면 괜찮은 콘텐츠나 플랫폼을 얻거나 관련된 아이디어가 생성될 수도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는 또 다시 불변하는 영역인 사람에 대한 존재감과 활용도가 결과의 차이를 낳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답이 없더라도, 남들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해 배우는 과정으로 여기면서 거침없이 혁신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책에서도 이런 의미에서 사회변화나 문제, 혹은 철저한 비즈니스, 마케팅적 요소로 접근해서 결과를 추구하며 성공하는 전략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한 디자인 원론이나 법칙이 아닌 디자인이 주는 시각화에 주목할 수도 있고 인문학적 요소와 결합되지만 부족한 점에 대한 채움이나 내 업과 관련해서 사용하는 디자인의 역할이나 활용도에 대해서 말하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열린 사고와 유연성을 바탕으로 미래가치에 주목하며 현재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단순히 부정적으로만 보이는 호구라는 용어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프레임이나 사람들의 몰이해나 편견으로 인해 생긴 사례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경제학적 측면을 말하는 것 같기도 하며, 사회학, 심리학 등을 표현하는듯 하기도 하며 또 때로는 현실적인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활용법 등을 알려주는듯한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책이다. 호구의 사회학, 읽으면서 확실히 이해하며 실생활에 접목시켜 판단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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