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은 처음이라

팀장은 처음이라 - 유능한 팀원을 만드는 코칭리더십 22
남관희.윤수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0년 12월

확실히 하나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인재의 유형, 그리고 회사나 조직문화에 있어서 유능한 인재가 존재하지만 그들도 자리에 따라서 전혀 다른 인재가 될 수도 있고 심지어 무능한 인재로 평가받게 되기도 하는 것이 직급에 따른 인재의 역량과 평가가 그것이다. 이 책에서도 이런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팀원과 팀장의 차이는 무엇일까? 분명 비슷한 일을 했을 것이며 책임과 권한의 범위만 다르지 충분히 대처 가능해 보이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고 일을 제대로 처리조차 못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 책을 통해 판단해 보자.

팀원 시절, 누구나 경쟁에서 이기고 싶고 내 역량을 표현하거나 나를 관리하는 사람에게 내 능력을 보여주고자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는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기도 하며 신입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분명 여러 일을 잘 해내면서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팀장이 되고나선 이런 일들이 잘 진행되지 않거나 사람관계가 정말 어렵다는 현실적인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또한 반대적 경우도 존재한다. 팀원 시절에는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않았지만 팀장이 되면서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표출하는 직원도 등장하기 마련이다.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도와 조직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일의 배분이나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권한의 사용과 적정선의 존재, 이를 지키면서 더 나은 가치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는 노력 등이 반영되어 좋은 성과나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기본적인 원리와 가치에 대해 주목하며 갈수록 어려워 지는 조직관리, 사람관리와 경영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또한 팀장이라는 직급이 주는 무게감에 따르는 책임감, 분명 좋은 점도 있지만 자리가 모든 것을 대변하는 곳이라 어떻게 일처리를 해야 하는지, 나름의 기준과 중심점을 잡고 있어야 한다.

사실 능력이라는 것이 별거 없고 팀장이라는 해당 팀원들을 하나로 묶으며 일처리를 하는 능력, 혹은 더 나은 기획안이나 아이디어를 실현하며 실무적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인정받으면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일처리 과정에서 오는 사람관계의 어려움은 팀장이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와도 같은 것이다. 이 책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어떻게 일해야 하며 직급에 따른 일의 효율이나 사람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말하고 있는 조언서이다. 모르는 것보단 책을 통해 배우며 나에게 맞는 기준으로 적용하며 활용해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팀장은 처음이라, 읽고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